아프리카 7개국 종단 배낭여행

아프리카 7개국 종단 배낭여행 이야기 (5) 케냐(4).....사파리투어 첫날

뿅망치 2018. 2. 26. 23:30

나록을 지나서는 말 그대로 마을 하나 보이지 않고 가끔 마사이족들이 기르는 가축들과 그들의 집들이 가끔씩 보인다.

어쩌다 길가에서 만나는 가축들은 소위 뼈와 가죽만 남아 있는 것처럼 앙상하게 보이는데

그들이 먹을 풀들이 제대로 없어서 배불리 먹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가축이 소들로 소도 죽지 못해서 연명하고 풀들도 소들 때문에 죽지 못해서 연명하는 것 같다.

   

길가에 보이는 집들

이곳은 가축들이 길을 막고  가는 것이 예사인 듯...차가 지나가든 말든 유유히 제가 가고 싶은 곳을 가는 당나귀

찻길 옆에 작은 도로 ...왜 돌을 놓아 두었는지 궁금해서

가끔 이런 가축 떼를 만난다.

가출 떼와 마사이 목동

가족(?)들을 데리고 피크닉(?)을 나온 마사이

차를 타고 가면서 사진을 찍는데 사진을 찍는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아마도 사진을 찍었으면 돈을 주고 가라는 듯

이곳에는 켐프 안내 간판들이 많이 있다.


숙소까지 3시간 정도를 더 가서 마사이마을을 지나서 우리의 숙소에 도착을 했는데 가이드 말과는 다르게 텐트가 아닌 롯지이다.

가이드가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 하면서 ‘10여 년 전에는 텐트였는데...’ 한다. 그러고 보니 가이드가 10년 동안 아프리카에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되는 셈이다.

세상에 이런 일이.....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세시 반으로 숙소를 배정 받고 정리를 하고 다섯 시 정도가 되어 사파리 투어를 시작하는데 오늘은 맛뵈기 투어기 때문에 국립공원에 잠깐 들어갔다가 나온다고 한다.

   

운전수가 저 울타리안에 숙소가 있고 저 산너머가 탄자니이라고 한다.

숙소에 드디어 도축하고...보이는 곳은 식당과 사무실이다.

나하고 일행이 된 팀들...커피를 한잔씩 들고 기념사진

날레포마라 라는 롯지..식당 겸 사무실

숙소 배정과 사라피에서 주의할 점을 설명한다.

숙소를 배정 받아서 각자 숙소로 들어가서 짐을 정리하고 다시 모인다....숙소는 휴양림의 숲속의 집처럼 두 가구가 한채로 되어 있으며 따로 따로 떨어져 있어서 다른 집에 가려면 랜턴을 켜고 가야 한다.


국립공원 입구가 있는 곳에 올룰라이무티크 빌리지라는 마사이마을이 있는데 이곳에는 학교도 있는 곳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마을과는 다른 곳이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것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집다운 집이 없다.  

공원입구로 가는 주변의 집들이 TV에서 보아왔던 흙집들과 그런 집에서 사는 아이들과 가축들이 보인다.

우리도 옛날에 이렇게 살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차원이 다르다.

   올룰라이무티크 빌리지라는 마사이 마을...국립공원을 들어가는 길이기 때문에 이 길을 3일동안 다니게 된다.

우리가 타오 온 차량이 이렇게 변신을 하게 된다....뚜껑이 열려서 일어서면 밖을 볼 수있게 되어 있다.

이들이 걸치고 있는 망토나 여인들이 입고 있는 옷들은 생상히 강렬하고 화려한데...물도 귀한데 빨래는 어떻게 하는지...


공원입구에는 기념품들을 파는 마사이 여자들이 기념품을 팔기 위해서 창문안으로 손을 뻗어 넣기 때문에 창문을 열기가 미안하다.

우리가 타고 온 차량이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지붕이 열리는 차량인데 여자들이 키가 커서 그 위로도 기념품을 팔아달라고 손을 내민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목축을 해서 살거나 관광객들이 오면 기념품을 팔아서 살아야 하는데 그들 입장에서는 절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해는 가지만 아직 여행 초창기라서 기념품들을 사서 들고 다니기가 불편하기 때문에 못 본 척 하는데 그것도 마음이 좋지 않다.

   

국립공원에 입장하기 위해서 기다리는 동안 기념품을 팔기 위해서 차량으로 몰려 오는 여자들


이곳이 마사이마라가 아니라면 상당한 멋쟁이 여성처럼 보인다....좌측에 들고 있는 것은 마사이 천이고 오른쪽은 악세사리이다.

이곳은 케냐 땅이지만 나록(마사이 행정부) 정부의 지배를 받는 곳이라는  간판이다.

화려한 장신구를 걸친 여인들을 자세히 보면 상당한 미인들도 많고 체형도 날씬하며 키가 커서 모델델로 나가도 될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입장하는데 한참이 걸려서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에 들어가니 우리가 TV에서 보이던 동물들이 많이는 보이지는 않고 누우와 임팔라와 얼룩말 등이 보인다.

사파리차량을 천천히 운전해 가면서 동물이 있는 곳에 서 있어서 사진을 찍게 하면서 다 구경을 하면 다시 출발을 하는 식이다.

 

수풀 가운데 기린도 보이고 조금 더 가자 표범인지 치타인지가 누워 있는 나무가 나오는데 이미 투어차량들이 모여서 구경을 하고 있다.

우리 차량도 그곳에 가서 사진을 찍고 구경을 하는데 이미 이런 일들이 일상인 것첨 누워서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조금 더 가자 수풀 속에 사자가 누워 있는 나무도 있고 하마가 있는 도랑도 보인다.

TV에서 보던 것처럼 동물이 많지는 않지만 이곳이 사파리가 맞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 멀리 검게 보이는 점들이 누이다.

임팔라...임팔라는 사슴 같이 생겼지만 사슴과가 아니고 소과이다...소과와 사슴가를 구분하는 것은 뿔이 모양으로 구분을 하는데 뿔이 한 번 나서 빠지지 않으면 소과 매년 새로 나면 사슴과이다.

임팔라들이 많이 보이고...

서로 섞여 있는 초식동물들...육식동물은  먹이 경쟁 때문에 개체들끼리도 영역을 정하고 사는데..

숲 속에 있다가 차량이 가는 것이 궁금했는지 나온 임팔라 새끼

기린도 보이고...

한차을 가자  치타  한쌍이 누워 있는데 주변에 잡아 먹은 짐승들의 뼈가 흩어져 있다.


치타  구경을 하는 관광객들과 차량들...정작 치타는 관심이 없다.

바로 옆에 얼룩말과 톰슨가젤...톰슨가젤은 옆에 검은 줄이 있다.

닭처럼 생긴 새...야생 동물은 잡아 먹을 수가 없으며 마사이 족들은 그들의 신앙 때문에 야생동물을 전혀 잡아 먹지 않는다.

돌아오는 길에 보아도 고개만 들고 우리를 처다보고 일어나지 않는다.


금방 날이 어두워져서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각자의 숙소에 가서 잠을 자려고 불을 켜니 나방과 딱정벌레들이 불을 보고 정신없이 날아드는데 창문을 닫아도 그 틈으로 들어온다.

이곳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자체 발전기를 돌려서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샤워도 하고 잘 준비를 다 해야 하는데 그 사이에 들어오는 나방과 딱정벌레들이 수백 마리가 넘는다.

 

어쩔 수 없이 불을 끄고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어서 아침에 일어났더니 침대에도 죽은 당정벌레들이 있고 바닥에 무수한 딸정벌레들의 시체가 보이고 그 시체들을 챙기는 개미들이 한창이다.

지네나 서랭이 같은 것들은 없고 어려서부터 이런 것들에 익숙해서져 다행이기는 하나 이런 것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난감했었던가 보다.

공원 입구를 나오는데 만나는 가축들...공원 안에는 가축을 기를 수가 없고 밖에서만 기른다고

마사이족들은 소고기를 먹지 않고 오로지 우유만 먹는데 소를 기르는 이유는 소를 많이 번식시켜야 하기 때문이라고

  오며 가며 이런 집들을 보게 되는데...그대로 이곳에 사는 마사이족들은 문명의 혜택을 많이 받고 사는 사람들이다.

 

전기가 제한 공급되기 때문에 이런 곳을 오면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배터리 충전을 하는 부분이어서 밖에 나가기 전에 충전기를 꽂아 놓고 나가게 되는데 전기가 들어오면 저절로 충전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즈음 카메라는 성능이 좋아서 화소수도 높고 질이 좋은 동영상도 가능하기 때문에 전기가 많이 소비되어서 배터리를 충분히 가져가지 않으면 사진을 맘대로 찍을 수가 없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배터리 충전하는 일이다.

   

저녁식사...고추장과 장아찌 들이 등장한다.

핸드폰에 우리가 있는 위치가 파란 원으로 표시가 된다.

침대에 죽어 있는 딱정벌래들


바닥에도 까맣게 죽어 있고 개미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롯지저 산 너머가 탄자니아라고 한다.

아침 먹기 전에 기념 사진...70이 넘은 사람이 둘이나 있고 둘은 68라고....

아침 식사..점심은 도시락이라고 한다.

투어를 떠나기 전에 기념찰영을 하는 일행들

땅 바닥은 바위가 깔더 있고 흙들이 거의 없어서 땅이 척박하다.

탄자니아의 세링게티와 마사이마라는 같이 붙어 있고 케냐에서는 마사이마라를 보는데  누 떼들이 강을 건너다가 악어에게 잡아 먹히는 곳이 마라마라강이 그곳이다.



나록 카운티를 지나며...


마사이 마라로 들어가는 길 이런 비포장도로는 양호한 편이다.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관광객들에게 식상한 치타

거실 바닥에 죽어 있는 나방들...이상하게도 다음 날은 별로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