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진을 찍었던 고개에서 내려가면 우리가 TV에서 보았던 가시가 많은 관목과 초원이 계속되는 전형적인 아프리카 사파리의 모습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런 길을 다섯 시간 정도 더 가야 한다.
나이로비를 떠나서 마사이마라의 숙소까지 가는 길은 구글지도에서 254㎞로 되어 있고 자동차로 가면 5시간 37분으로 걸린다고 되어 있는데 실시간으로 거리와 시간을 계산해 주는 세상이니 참으로 신기하기도 하다.
실시간으로 가고 있는 위치와 남은 시간을 구글에서 알려 준다.
아프리카의 북부는 사막이지만 남쪽으로 내려오면 사바나와 스텝이 계속 이어지는 기후로 이곳은 작은 관목들과 초원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리가 가는 마사이마라까지 계속 같은 모습이다.
기후는 대체적으로 온도와 강우량에 따라 분류하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열대(熱帶)기후, 건조(乾燥)기후, 온대(溫帶)기후, 냉대(冷帶)기후, 한 대(寒帶)기후로 분류하며 이 기후 구분 안에서 식생(植生)이 어떻게 자라는가에 따라서
키가 큰 풀과 관목으로 이루어진 습윤(濕潤)한 열대초원인 사바나 (Savanna),
대륙 온대지방의 반건조기후에서 발달한 초원지대로 습윤한 삼림지대와 사막과의 중간대인 스텝 (Steppe),
타이가(taiga)지대의 북에 접한 북극권 내의 지표로 대부분 낮은 얼음으로 덮여있고 여름에는 지표의 일부가 녹아서 습지가 되며, 지의류, 선태류, 작은 관목 등의 식물과 순록같은 동물이 살 수 있는 툰드라 (Tundra) 지역으로 구분하는데 더 자세하게 구분하면 아주 복잡해진다.
이곳은 스텝 (Steppe)지역에 속하는 곳으로 스텝 (Steppe)지역의 특성은 비가 내리는 우기에는 풀이 무성해져서 푸른 들로 변하지만 건기에는 말라 죽어서 불모지가 되고 곳이다.
우리가 TV의 동물의 왕국에서 많이 보는 곳이 스텝인 셈이다.
이곳은 사람이 일단 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농사를 짓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며 목축을 하는 것도 어렵다. 건기에 사료를 확보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이 사는 것도 어렵고 도시의 형성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
구글 위성에서 보는 아프리카...위에는 사막이고 열대우림을 제외한 지역은 사바나와 스텝지역이다.
가는 길에 보이는 마을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나록(Narok)이라는 마사이족의 행정도시 하나 밖에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사람이 살기 어렵다는 의미가 되는 곳이고 이곳이 케냐의 중앙고원에 해당되는 곳으로 옛날부터 마사이족이 살아왔던 곳이라고 한다.
전망대쪽에서 내려오면 곧바로 죄회전을 해서 갈라지는 마이 마히우라는 마을의 도로에서 본 당나귀 달구지
나록가지는 도로가 포장이 되어 있다.
앞에 보이는 산이 수수와 라는 산이라고 운전사가 설명해 준다..그리 높지 않은 산인데 강조를 하는 것을 보아 마사이족들에게 의미가 있는 산인 듯.....운전석 바로 옆에 앉는 바람에 그리 중요하지 않않은 이야기를 다 듣는다.
위성 안테나도 보이고
언뜻 보면 울타리 안에 포도나무처럼 보이는데 울타리는 도로로 야생동물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해 놓은 것이고 포도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가시나무이다.
자동차를 타고 가는 길의 좌우를 살펴보면 산에 나무와 풀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고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지금이 우기가 지났지만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라고 한다.
길가에 집이라고 할 수도 없는 집들이 가끔 보이고 들판에 전형적인 마사이족들의 집들도 보이며 산기슭에 시장이 섰는지 사람들과 가축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것도 보인다.
길 가에 보이는 집들 ...동네는 없는데 이런 집들이 있다
중국에서 하는 철도공사라고 한다....기존의 철도는 몸바사에서 우간다의 캄팔라까지의 철도가 있는데 새로운 노선을 만드는 듯
케냐는 가난한 나라로 대금 지급이 불가능할 것인데 아마도 지하자원 채굴권을 주려나...
수수와 산 밑에 보이는 집들....목축을 해서 밖에 먹고 살 것이 없는데 파란 색갈만 있지 풀은 거의 없다.
나록 가기 전에 보이는 유일한 건물...아마도 사파리 관광객들을 위해서 지은 집인 듯
죄측에 보이는 건물은 우리나라말로 하면 도로변 상가인 셈이다.
축제를 하는지 시장이 섯는지 마사이복장을 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다....달리는 차에서 찍는 바람에...
길 가에 보이는 풍경들
사파리.컴이 이곳 말고도 아프리카 여러 곳에서 보여서 집에 와서 인터넷에 찾아 보았더니 사파리 투어 회사와 다른 여러가지르 겸하는 회사이다....앞에 널린 것은 옥수수인지 아니면 그냥 천을 널어 놓은 것인지...
차를 타기 위해서 아기를 업고 기다리는 아주머니...
마사이마라를 가는 길이 계속 이렇게 생겼다.
이곳은 고원지대에서 분지와 해당하는 곳으로 평평한 초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구릉과 언덕도 있는데 가끔 농사를 짓는 땅이 보이기는 하나 대부분이 척박한 가시덤불이 있는 곳으로 가젤이나 임팔라 같은 야생동물도 보인다.
마사이 거주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로 마사이족의 수도(首都)와 같은 나록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고 조금 더 가자 비포장 도로가 나온다.
길가에 구운 옥수수를 파는 사람들이 있어서 차를 잠깐 세워서 사먹는다.
옥수수를 사먹는 틈에 잠시 짬을 내어서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찍는다.
우리 일행이 아이들 사진을 핸드폰으로 찍는데 이 아이들은 영어로 대화를 하는 듯
관광객들에게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면 댓가를 지불해야만 한다.
옥수숫대 같은데 대궁 모양을 보아하니 열매가 제대로 열렸을 것 같지 않다....비료도 없을 것이고 땅도 척박하고...
풀인지 곡식인지...
가끔 이런 길가에 원숭이가 나타나서 무엇인가를 주기를 바라고 있다.
저 멀리 보이는 지평선이 꼭 바다처럼 보이기도 한다.
길 가에 과일과 채소를 파는 곳...
차 하나가 고장이 나서 결국 이 차에 탓던 사람들은 점심먹는 장소까지 다른 차에 나누어 탄다...결국 이 차는 아웃이 되고 다른 차가 욌다.
자빠진 김에 쉬어 간다고 고장 난 바람에 화장실도 간다....건너편에 보이는 풍경들
이 아주머니들은 어디까지 걸어가는지....옛날에 우리 어머니들도 십리정도를 우습게 걸어 다녔는데 어렸을 때 생각이 났다.
나록이라는 곳
드림킹이라는 레스토랑
바깥에서 보는 것보다 안에는 깨끗하다.
우리 입맛에는 썩 맞지 않으나 뷔페식단이다.
식당 마당 옆에 있는 기념품 가게와 그곳을 기웃거리는 일행들
마사이마라로 가는 길은 나록까지는 포장이 되어 있으나 나록을 지나서 마사이마라고 들어가는 길은 포장 중이다.
가는 길에 길을 닦아 가면서 포장공사를 하는 곳과 철도를 부설하는 현장을 보게 되었는데 중국에서 공사를 하고 있다.
중국은 아프리카에 지하자원을 선점(先占)하기 위해서 고속도로와 철도 등을 건설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음을 보게 된다.
아프리카에서 자동차는 일본이, 지하자원은 중국이 선점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아프리카에서 열을 올리면서 잘하고 있는 것이 유일하게 선교(宣敎)사업이 아닌가 생각되어 씁쓸하다.
나록이라는 곳...모든 차들이 일제이다.
나록 주변의 풍경들
나록에서 다시 좌회전해서 마사이마라로 가는 길...여러 사파리 롯지의 이름들이 표시되어 있다.
가는 길가의 모습
좌측에 포장도로가 보이지만 통행이 되지 않아서 우회도로로 가는데 최근에 비가 온 모양이다.
도로 공사장 근처의 톰슨가젤이 보면서 이곳이 아프리카라는 실감을 한다.
이런 비포장 도로는 양반일 정도로 점 점 더 어려운 길이 나온다.
차 한대가 늦게 와서 기디리는 중에 주변을 둘러본다....처음에는 간판을 읽지 못했는데 앞에 M자가 있으면 '음'을 N자가 있으면 '은'을 붙여서 읽으면 된다....따라서 간판의 이름은 은고스 와니 하드웨어인데 밑에 내용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상가 점포인데 빈 곳이 많은 듯...
왜 호텔인지...사진을 찍는데 거부하지 않아서 일행들이 사람들과 주변 사진을 찍는다.
호텔의 정문이 이렇게 생겼는데...뭐하는 곳인지 당최 알 수가 없다.
일행들과 사진을 찍는 마사이족...돈을 달라고 하지는 않지만 작은 선물들을 주기도 한다.
나도 한 컷
비스닐라네 가게...잡화를 판다.
드디어 차가 오고...
길가에 보이는 시장통??
주변 풍경을 보면서 눈에 담는다...다시는 올 수 없기 때문에
과일 노점상들이 있는 곳... 나이로비에서 마사이마라까지 가는 도중에 이 곳 밖에 없었다.
동영상을 찍을 때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고 해서 찍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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