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 중에 젊은 대학생 둘은 따로 스케줄을 잡아서 나가고 자매 중에 한 분이 몸이 별로 좋지 않아 두 사람은 숙소에서 쉬기로 하였다.
나머지 세 사람은 모래 언덕을 누비는 쿼드 바이킹을 신청했었는데 한 사람이 취소를 하고 성당을 가기로 하는 바람에 나를 비롯해서 두 사람만 가게 되었다.
어제 예액했던 Desert explorers adventure center 에서 태우러 와서 차를 타고 갔더니 쿼드 바이킹만을 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사막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투어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이곳 말고도 이런 곳이 두 세군데 더 있고 사막이 아닌 사파리나 산악 투어를 할 수도 있는 곳도 있다.
퀴드 바이크 사무실
이 사무실의 마스코트 같은 앵무새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다 사진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려 놓은 앵무새이다.
생각보다는 관광객들이 그리 많지 않고 사무실은 사막과 가까운 시 외곽에 있어서 사무실에서 직접 쿼드 바이크를 몰고 사막으로 갈 수 있는 곳이다.
그 자리에서 쿼드 바이크 작동방법을 알려 주는데 간단하게 조작방법을 배우면 가이드가 앞장서서 바이크를 몰고 가고 관광객은 따라 가게 된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천천히 가는 가이드를 따라 가는 것도 힘이 든다.
방향을 바꿀 때 한쪽의 브레이크만으로 조정을 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그것이 잘 안되어서 길에서 잘 이탈이 된다.
조금 지나면 익숙해지는데 그러면 속력을 낼 수도 있고 언덕도 올라갈 수 있게 되는데 쿼드 바이크를 타는 게 재미가 있어지게 된다.
이곳에서는 우리 말고도 몇 몇씩 무리를 지어서 타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리 말고도 일행들도 있을 것이다.
두 시간이 금방 지나가고 사무실로 와서 바이크를 반납하고 돌아오는데 낙타 투어를 하는 광고도 보이고 낙타도 보인다.
나중에 인터넷에서 보니 이곳에서는 나미브 사막과 달리 더 다양한 사막투어를 할 수 있는 곳이다.
고 난이도 지형에서는 가이드가 직접 태워주기도 한다.
같이 간 일행은 올해 69세로 바이크를 아주 잘 탔다.
카메라를 배낭에 넣고 탔기 때문에 사진을 못 찍었는데 가이드 한 운전사가 사진을 찍어 주었다. .
바이크를 반납하러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낙타...투어를 위한 낙타이다.
낙타 투어 포스터...낙타 등이 넓어서 오래 타면 넓적 다리가 많이 아프다고...
숙소로 돌아왔더니 일행 중에 몸이 좋지 않은 분이 다시 말라리아인지 아닌지 확인을 하고 싶다고 하여 병원을 찾으러 시내를 돌아 다녔으나 일요일이라서 문을 연 병원이 없다.
그런데 병원을 찾느라고 시내를 다니다가 보니 도시가 아주 깨끗하고 예쁘게 생겼다.
그리고 일요일이서인지 거리에는 차도 없고 사람도 없다.
반듯반듯하게 바둑판처럼 도시가 만들어졌고 건물도 깨끗하고 아름답다...일요일이어서 차도 사람도 없다.
거리의 모습들
이 건물 말고도 예쁘게 지어진 건물들이 많은 곳이다.
오후에는 별도로 정해진 계획이 없어서 몸이 불편한 분의 자매들은 숙소로 돌아가고 해변가의 공원 옆에 있는 스와코문트 박물관을 구경하고 해변가도 한가롭게 구경을 하다가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은 맛있는 것으로 사먹기로 하여 어제 저녁에 보아 두었던 유명하다는 스테이크 집을 찾았더니 일요일이라서 문을 닫았다.
건물 이름이 하우스 오브 텔레 인 것으로 보아 이동통신사인 듯
바닷가로 이어지는 공원에 있는 군인 동상...붉은 페인트가 뿌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불만을 표시한 듯
이곳 공원이나 거리는 대추야자나무(?)로 심어져 있는데 아름답다
스와코프 문트 박물관...아마도 개인이 운영하는 듯...역사와 자연에 관한 여러 분야의 자료들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시간이 있다면 한 번 들러서 살펴볼 만한 곳이다.
선박 엔진도 있고...
이런 사진도
원주민들의 사진
염료,,,
사냥도구들...
생활도구들
대장간인 듯...
붉은 흙가루를 바르고 사는 힘바 족 사람들
나미비아에 사는 동물들...
웰위치아 미라빌리스(약 2000살로 추정)사진
이런 생활도구들도 진열되어 있고...
자연과 동물들도 진열되어 있다...가운데 붉은 것은 개미집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팜비치 쪽으로 가는데 보이는 모습
물개 한 마리가 아이들과 같이 놀고 있다.
공원 길
토산품을 진열해 놓았는데 사람들이 없다....물건을 사지 않고 사진을 찍는다고 인상을 쓰는 바람에 사진을 못 찍었는데
관광객들에게 왜 적대적인지...
해변을 바라보고 있는 카페들...
해변가에 있는 카페?
숙소 마당..들어오는 입구에 오른쪽에 밤낮으로 사람이 앉아서 경비도 하고 문도 열어준다....원주민의 후손일 텐데...
대신 슈퍼에서 켄터키치긴과 맥주 등을 사서 저녁식사를 하고 바닷가에 들러 제티 브리지에 갔더니 어제는 일몰이 아름다웠는데 오늘은 구름이 끼어 일몰은 보이지 않고 바람과 물결만 거세다.
이곳에 오면 반드시 제티1905에서 석양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해야 한다고 하였는데 우리는 비록 맛은 없었지만 그대로 한 셈이다.
일행 중 다른 팀이 인터넷에서 이곳을 반드시 들러서 저녁을 먹어야 한다고 하여 어제 예약을 하여 저녁식사를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석양은 없고 거센 파도 밖에 보이는 것이 없다.
제티브리지에서 본 시내
수족관 쪽으로 걸어가는데 푸드 트럭이 보이는데
길에 걸어다는 사람은 우리 말고는 없다.
이틑날 아침 다시 찾은 바닷가
어제 거센 파도에 더 밀려온 해초가 해변을 덮고 있다.
이곳에서 2박3일의 일정을 보내기는 했지만 실질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아닌 입장에서는 할 것이 별로 없는 곳이다.
인터넷 등에서는 액티비티의 천국으로 나와 있고 갈 곳도 많다고 되어 있지만 자유여행을 하는 젊은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곳이지 단체로 움직인다든가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
다음날 아침에는 이곳에서 40여키로 미터 남쪽에 있는 왈비스 공항으로 가서 남아공으로 게 되는데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우리가 대절한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 길은 2일 전에 우리가 왔던 그 길로 주변에는 도로에 모래가 날아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책을 쳐 놓기도 해 놓았다.
오른쪽은 대셔양으로 바다에는 큰 무역선들이 떠 있는 것이 이곳이 대서양의 중요한 무역항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하다.
남아공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왈비스 공항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아직 이른 아침이라 길에 다니는 차는 많지 않지만 길가에 차가 많이 서 있는 것으로 보아 유가에서 돌아온 듯...
월비스베이(영어: Walvis Bay, 아프리칸스어: Walvisbaai, 독일어: Walfischbucht)라는 이름은 "고래의 항구"를 뜻하며 나미비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천연항이라고 한다.
1487년 12월 8일 포르투갈의 탐험가인 바르톨로메우 디아스가 월비스베이를 발견했으며 1910년 남아프리카 연방의 영토가 되어 1990년 나미비아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에도 월비스베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고 한다. 나미비아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월비스베이의 반환을 요구했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1994년 3월 1일을 기해 나미비아에 월비스베이를 공식적으로 반환하게 되었다고 한다.
왈비스로 가는 도로
가는 길에 보이는 이곳에도 투어 사무실...구글 지도에는 데어데빌 어드벤처로 되어 있다.
멀리 대서양을 지나는 무역선들이 보이고...
갈색은 목책으로 모래가 도로로 흘러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 놓은 것이다.
왈비스베이공항에 도착하니 언제 비가 올 듯한 날씨가 화창하게 개어 있다.
하늘을 보니 바다위에는 구름이 있는데 사막 위에는 구름이 없어서 푸른 하늘이 보인다.
출국수속을 하고 남아공으로 공항 대합실에서 대기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보이는 것은 사막뿐이다.
케이프타운 공항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로 한참 동안은 나미브 사막 위를 지나가게 된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니 나미브의 붉은 모래사막과 모래에 묻히다가 남은 산들이 보인다.
나미브의 사막을 땅에서 보았을 때에는 산들이 모래 속에 묻혀 있는 모습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데 하늘에서 보면 거대한 지역에 산들이 모래에 묻혀 있는 모습이 경이롭게 보인다.
어디서 이렇게 많은 모래들이 왔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왈비스 공항에 도착아여 출국 수속을 밟고
한참을 기다려 비행기를 타러 간다.
비행기에서 보이는 대서양과 사막...사막에는 열기 때문에 구름이 없는데 해안에는 옅은 구름이 구슬처럼 끼어 있다.
븕은 모래에 덮여 있는 바위 산....세월이 지나면 산이 없어질지 모래가 없어질지...
붉은 사막 아래로 보이는 강은 나비미아와 남아공의 국경인 오랜지 강이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 이 산들도 언젠가는 묻히게 될지 아니면 모래가 없어지면서 산의 본래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이제 긴 여정이 다 끝나고 남아공의 케이프타운만 남았다는 것이 아쉽기도 하고 다행스럽기도 해진다.
제티브리지
왈비스 베이에 있는 집들...나무들도 없고 삭막하다.
비행기에서 보는 사막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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