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마운틴 정상부 지도
아침에 일어나니 일기예보대로 바람도 고요하고 날씨도 맑다. 이런 날씨에는 케이블카가 운행하기 때문에 테이블마운틴에 올라갈 수가 있다.
그러나 언제 바람이 불지 모르기 때문에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을 때 타야 한다.
오후 네 시 경에 공항으로 출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짐을 챙겨서 호텔의 보관소에 맡기고 어제 샀던 2일짜리 셔틀버스표를 들고 첫차를 타러 롱스트리트 거리로 갔다.
이번 일행 중에 몇 사람은 먼저 출국을 하거나 마다가스카르로 가기 위해서 먼저 떠나는 사람도 있고 우리 팀 중에도 대학생 한 명이 아침 일찍 먼저 출국을 하고 나이가 드신 한 분과대학생 손녀는 따로 일정을 잡았다.
팀 중에 나머지 네 명은 케이블카를 타지 못하면 걸어서 올라가기로 하고 준비를 하였기 때문에 따로 행동을 하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테이블 마운틴...구름 한 점이 없다.
산을 처다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설렌다.
2일 동안 케이블카가 운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미 그곳에도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버스티켓 파는 곳에서 케이블카탑승권을 사서 첫 차를 타고 올라가니 이미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한 시간 이상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줄이 길지만 생각보다는 빨리 줄이 줄어든다.
케이블카 두 대가 운행하는데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탈 수 있어서이다.
케이블카가 회전전망대처럼 운행 중에 한 바퀴 회전을 하기 때문에 올라가거나 내려오면서 360도를 볼 수가 있는 케이블카이다.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라이언 헤드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 투어버스로 또는 택시를 타고 올라오는 사람들... 우리도 첫차를 타고 왔는데 벌써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라이언 헤드와 연결된 능선인 시그널스 힐...이곳에서 야경과 일볼을 보는 곳이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줄이 끝이 없어서 시간이 많이 걸릴 줄 알았는데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탈 수 있어서 생각보다 빨리 줄어든다.
계속 사람들이 몰려들고.......
둥그렇게 생긴 케이믈카는 안에서 한 바퀴 회전을 한다.
올라가면서 시내를 바라보니 어제와 그제 우리가 차를 타고 돌아 다녔던 곳들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고 바닷가를 비롯해 어디에도 구름한 점이 없고 바다도 그림처럼 고요하다.
그리고 케이블마운틴 주위로 거미줄처럼 길이 나 있는데 테이블마운틴 주변을 감싸고도는 길과 테이블 마운틴으로 올라오는 등산로이다.
테이블마운틴의 높이가 1천 미터 정도의 높이로 잘 올라가는 사람이라면 한 시간 정도 산을 타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두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우리도 오늘 출발하지 않는다면 걸어서 올라가고 싶기도 했고 일행들 중에 선생님 팀의 일부는 일부러 걸어서 올라가기도 했다.
두 대가 번갈아 가며 오가는데 금방 올라간다.
가운데 차도가 보이고..그 위로는 등산로들이 보인다.
드디어 정상부분에 도달하고...
도착하니 사람들이 이미 많이 올라와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내려다보는 경치와 테이블마운틴의 풍경이 압도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어제 그리 바람이 불고 그제 계속 구름이 끼어 있었는데 바람 한 점 없는 날씨와 구름 한 점 없는 날씨도 신기하다.
주변을 둘러보고 테이블마운틴을 걸어서 답사를 하기로 했는데 사람들이 길을 따라서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주변을 둘러보는 관광객들... 바로 아래가 워터프런트 등이 있는 중심가이다.
음료와 음식을 파는 카페도 보이고...
좌측 끝쪽이 희망봉이 있는 곳이다.
천막은 야외 음식점으로 저 너머가 와이나리가 있던 곳이다.
카페 뒤로 가면 테이블마운틴을 트레킹 할 수 있는 길들이 나 있어서 여러 곳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우측에 보이는 시가지는 캠스 베이로 시티투어버스들이 이 해변을 지나간다.
라이언 헤드와 자일을 타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등반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우측에 튀어 나온 곳이 첫날 안개속에서 바다를 보던 Sea Point이다.
테이블마운틴은 산꼭대기가 평평한 탁자 같이 생겼다고 해서 테이블(Mesa)마운틴이라고 부르는데 이곳의 넓이는 축구장 12개 정도의 넓이로 남북으로 길이가 3km 정도로 길쭉하게 생겼다.
꼭대기에는 희고 둥글둥글한 바위가 깔려 있는데 이곳은 지구생물의 대멸종을 가지고 온 4억8천만 년 전의 오로도비스기(紀)에 형성된 석영(石英)사암(砂巖)으로 침식에 강하여 부스러지지 않고 맨들맨들하게 생겼다.
이곳은 2011년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이 될 때 같이 선정된 곳으로 이런 테이블마운틴은 이곳 말고도 남아메리카 북부 베네수엘라, 브라질, 가이아나의 국경 지대에 정상부가 평평한 산(원주민어로 ‘테푸이’)이 있는데 아마존 밀림 위로 솟아오른 테푸이를 테이블 마운틴이라고 하며 그 모양이 탁자 모양과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세게 7대 놀라운 자연경관이라는 팻말...제주도와 같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7대 자연경관은 제주도, 브라질의 아마존, 베트남 하롱베이, 이과수폭포, 인도네시아의 코모도 도마뱀 공원, 필리핀이 지하강인 푸에르토 프린세사, 그리고 남아공의 테이블마운틴이다....
7대 자연경관의 선정은 사설재단인 '뉴세븐 원더스' 라는 재단이 상업성 켐페인으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세계인들의 투표를 통해서 득표가 많은 7 곳을 선정한 곳이다.
우리가 올라 갔을 시각이 열시가 체 되지 않은 때로 점심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테이블 마운틴 정상의 바닥 단단한 돌들이 동글동글하게 닳아 있다.
발자국이 나 있는 곳이 길인 셈이다.
남아메리카의 테이블마운틴은 1937년 미국의 탐험가 지미 엔젤(Jimmie Angel)이 비행기 고장으로 테이블 마운틴 정상부에 불시착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하며 테이블 마운틴은 원시(原始)세계의 비경(秘境)을 지닌 곳으로, 특히 베네수엘라의 볼리바르 주에 있는 테이블 마운틴은 영화 [쥬라기 공원]의 배경이 되기도 한 곳이다.
테이블 마운틴은 약 17억 년 전 바다에서 형성된 사암이 주를 이루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층 가운데 하나에 속하며 지층 형성 이후 거의 지각 변동을 겪지 않아 수평(水平)층을 이루는 안정 지괴(地塊)이다.
베네수엘라의 아우얀테푸이의 앙헬폭포..이곳도 테이블마운틴이다.
베네수엘라 기아나 고원 지대에는 높이가 1,000m 이상인 테이블 모양의 절벽 테푸이가 100여 개 분포해 있다고한다.
남아메리카 대륙과 아프리카 대륙은 분리되기 이전인 약 1억 5,000만 년 전에는 서로 붙어 있었으며 따라서 테이블 마운틴은 두 대륙이 붙어 있던 곳 모두에서 나타나게 되는데 남아메리카의 동쪽 해안과 아프리카의 서쪽 해안에서 붙어 있었기 때문에 아프리카 대륙과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테이블 마운틴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1억5천만년 전에는 남아메리카 대륙과 아프피카 대륙이 곤드와나 대륙으로 같이 붙어 있었다고 한다.
테이블마운틴에 있는 식물들...
이곳의 동식물들은 외부와 단절되는 독특한 환경 때문에 이곳에서만의 진화를 거쳐 온 종들이 많다고 한다....이름 모를 꽃
주변 경관을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어디를 보더라도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다육과 식물인 듯...이름은 알 수 없으나 예뻐서...
석이버섯의 일종인 듯..흔히 보는 검은 색이 아니고 붉은 색이다.
이런 꽃들도 있고...
이름 모르는 꽃이지만...
새가 날아갈 것처럼 생긴 바위...얹혀진 것이 아니고 붙어 있는데 어떻게 저렇게 생긴 것인지...
처음보는 꽃들이 신기해서...
틈 사이로 사람들이 올라오고 있다.
사람들이 트레킹을 하고 있고...
저수지로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은 몇 년 째 비가 적게 와서 생황용수를 제한 한다고 한다.
이름은 모르지만...신기하고 예쁜 꽃들이 많다.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비록 시간이 부족하지만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
바위가 아닌 곳에는 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나무로 길을 만들어 놓았다.
바위의 흰 부분은 이끼가 아니고 유리의 재료인 석영이다....트레킹을 하는 길 옆에 있는 돌들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길
케이블카를 기다리며..
주변 둘러보기...
주변 둘러보기...
테이블 마운틴 유투브
아우얀 테푸이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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