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7개국 종단 배낭여행

아프리카 7개국 종단 배낭여행 이야기 (35) 남아공(4)...케이프 타운(4)... 식물원과 와이너리

뿅망치 2018. 5. 28. 07:56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밖을 나와보니 어제와 달리 하늘이 맑다. 그러고 바람도 그리 심하게 분다는 느낌이 없다.

그러나 숙소의 프런트에서 오늘은 바람 때문에 케이블카가 중단이 된다고 한다.

각 팀에서 오늘 어떻게 할 것인가를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는데 우리는 시티투어버스티켓을 사서 시내구경을 하다가 바람이 그치고 케이블카가 운행이 되면 케이블카를 타기로 하였다.

시티투어버스를 타기 위해서 기다리는 관광객들...이곳에서도 테이블마운틴을 비롯하여 모든 곳을 갈 수 있는 삼색노선이 다 정차하는 곳이다. 첫 출발이 워터프런트에서 9시이다.

  시티투어 버스에서 보는 테이블마운틴...다른 곳에는구룸이 없는데 이곳만 있다...바람도 없을 것 같은데 케이블카가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우리 팀 중에서 컨디션이 안 좋은 왕언니 한 분과 손녀들 둘은 따로 행동하기로 하고 네명이 같이 움직이기로 하여 다른 팀들과 같이 숙소에서 가까운 롱스트리트라는 5번 째 버스 정류장에 가서 버스티켓을 사기로 했다.

테켓은 하루에서 3일까지가 있는데 우리는 내일 오후까지 이곳에 있어야 하므로 하루짜리 보다는 이틀짜리를 사는 것이 효율적이다. 하루가 200랜드이고 300랜드이며 이 티켓만 있으면 테이블마운틴을 비롯하여 어디나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블루 칼라버스를 타면 실물원과 와이너리 그리고 테이블마운틴 뒤쪽과 해변을 다 볼 수 있다.

테이블마운틴은 붉은 노선만 간다.

 

오늘 목적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크다는 보태니컬 가든(케이프타운 식물원)과 와이너리를 가는 것으로 목표를 정했는데 이 두 가지가 시티투어코스에 다 들어있기 때문이다.

남아공은 와인이 유명하다고 하여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와이너리를 들러서 간다는데 와이너리는 시내투어코스에 있는 와이너리도 있고 외곽 멀리 떨어진 곳에도 와이너리가 있다고 한다.

우리 대학생들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와이너리를 간다고 하여 우리와 같이 움직이지 않았다.

 

일단 두 곳을 먼저 정하고 시티투어를 탔는데 테이블마운틴 산허리를 돌아서 뒤쪽으로 가는데 테이블마운틴에 꼭대기에는 어제와는 달리 구름이 조금만 덮여 있다.

식물원 쪽으로 가는 길은 어제 우리가 희망봉을 갔다가 오던 길로 테이블마운틴을 오른쪽으로 끼고 가는데 뒤편은 숲속 길로 숲 속에 그림 같은 집들이 있는 곳이다.

아마도 돈이 많은 백인들이 거주하는 곳이 아닐까....

산허리를 돌아서 뒤로 가면서 보이는 풍경들

케이프타운 시내와 대서양이 보이고...

산 아래는 숲이 우거져 있다.

이 건물은 케이프타운 대학으로 아프리카 제1의 명문대학이라고 한다. 

 

식물원에 도착하니 우리 팀 말고도 다른 팀들이 택시를 타고 도착을 해서 왜 택시를 타고 왔는가 물어 보았더니 이곳을 보고 테이블마운틴을 가기 위해서라고 한다.

케이블카가 운행되지 않으면 걸어서 올라간다고 한다.

 

식물원의 정식명칭은 Kirstenbosch National Botanical Garden으로 528ha나 되는데 1660년에 네델란드 통치자 정부에 의해서 만들어 졌다고 하며 1795년에 J F Kirstenbosch가 이곳을 사들여서 커스텐보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 식물원에 6천 여종의 토착식물이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식물원 입구

입구에 들어가면 좌측에 이런 나무들이 보인다....1660년에 설립된 식물원 답게 나무들이 오래 되었다.

나무 종류별로 만들어진 식물원 표지판..뒤에 보이는 산이 테이블마운틴이다.

중간 중간에 조각상들이 있는데...아쉽게도 감상할 시간이 없다.

이 뒷길로 가면 산으로 통하는 길이 있는 듯...애 이길로 산을 올라가려고 하는지...

이런 저런 곳의 모습들...자세하게 살펴 볼 시간이 없어서 눈에 보이는대로 사진을 찍는다.

안에 있는 휴게소 앞에 있는 조각

휴게소 겸 가념품을 파는 곳

도망가는 사슴과 따라 잡는 표범


멀리 높은 산들이 보인다....지도를 보니 존 케르삭 자연 보호지역의 산들이다.


남아공의 국화인 프로티어 꽃이다.


식물원은 테이블마운틴 뒷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테마별로 꾸며져 있는데 이 넓은 곳을 제대로 보려면 하루도 모자라는 곳이다. 한 두 시간으로는 중요부분만 둘러 볼 수밖에 없게 된다.

안에 들어가면 테이블마운틴으로 산책하는 코스도 있기도 하는데 일행이 산책코스로 올라가보자고 한다.

오늘이나 내일 중에 테이블마운틴을 올라갈 것이고 식물원 구경할 시간도 없는데 아까운 시간에 산책을 하자고 하여 자꾸 산 쪽으로 올라가고자 하여 식물원 정문에서 12시에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아까운 시간을 산책으로 허비 하다니....

 

이곳 저곳...

이름 모를 꼿들이 다양하고...지금은 꽃들이 많이 피는 시기가 아니어서 꽃이 많이 피어 있지 않다.

소철종류만 있는 곳

나무위에서 전망대를 만들어서 전체를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전망대 위애서 보는 모습

식물원 안에 공연장도 있다.



처음에 보았던 나무숲으로 나가면 입구가 나온다...한 시간 반 만에 대충 훑어보고 나온다.


대충 둘러보고 12시에 만나서 와이너리를 가기로 하여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와이너리 코스를 도는 시티투어버스가 있는 곳에서 갈아타고 와이너리로 가는데 가는 도중에도 포도밭과 와이너리가 몇 군데 보인다.

 

와이너리는 영어 Winery를 한글로 발음한 것으로 와인을 만드는 곳을 말하는데 와이너리 관광객에게는 입장료를 받는다.

다섯가지인가를 시음을 하게하고 와이너리코스를 보여주는 값이다.

시음을 하고 마음에 드는 와인이 있으면 사서 포장을 해준다.

 

이곳에서 다른 팀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낮에는 시티투어코스를 도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만델라가 27년 동안 갇혀 있던 로벤 섬을 가는 투어도 있지만 그런 쪽에 관심이 많지 않은 사람이라면 제한 된 일정에 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와이너리로 가기 위해서 차를 갈아 타는 곳...그냥 경치가 좋아서..


와이너리코스를 도는 시티투어버스

이런 포도밭들도 보이고 경치자체도 좋은 곳이다.

나무 이름은 모르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핀 나무들이 더러 보인다.


와이너리 에서 보는 경치 어제 보았던 보울더스 해변이 있는 쪽이다.


대충 구경을 하면서 들어가서 시음하는 곳에 가면 와인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한 가지씩 시음을 하게 하는데 다섯 잔을 먹으면 취하게 된다.

맛을 보고 마음에 드는 와인을 사면 포장을 해 준다.

와인이나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나는 사지 않았으나 선물용으로 산다....

오후에 일정도 남아 있는데 어떻게 들고 다니려는지 이곳에서 사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곳이 아니라도 공항에서도 얼마든지 살 수 있을 것이 아닌가...

 

시음을 끝내고 나오면 포도밭이 산 아래 펼쳐져 있고 바로 옆에 식당이 있다. 그곳에서 점심을 사 먹기로 하여 햄버거를 사 먹기로 하였는데 생각보다 크고 맛도 있다.

점심을 먹고 견학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갔더니 시간을 정해서 해 준다고 한다.

이곳에 오는 버스 텀도 길고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기도 하여 아쉽지만 시내구경을 하기로 하고 나왔다.


시음하는 쪽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시음을 하는 곳...다섯가지를 시음하게 된다.


시음장 안에는 와인제조와 관련된 기구들이 진열되어 있다.

시음장 옆에 있는 식당

식당 종원원 예쁘다고 하니 사진을 찍게 한다. 

식당에서 보이는 풍경들

버스시간표를 확인하고...식당 옆에 붙여 놓앗다.

햄버거와 감자 칩..한 끼 식사로 충분한 양이다.


와이너리코스를 구경하는 곳..이곳에서도 와인을 판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구경하는서...나무에서 직접 열매가,..맛은 별로 없다.

기다리는 동안

참나무길로 도토리가 많이 열렸는데 이 사람들은 묵을 해 먹지 않으니 ...

경치를 바라보는 외국인

드디어 버스가 오고..

환승을 하러 가면서 보이는 주변

환승하는 곳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오후에는 생각지도 않은 곳으로 가게 된다.


테이블 마운틴을 보면서...


이런 숲도 지나고..


식물원



와이너리의 포도밭

커스텐보쉬 식물원 유투브


케이프타운 와이너리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