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2013 년 10월 초에 혜초여행사를 따라 소림사가 있는 숭산과 태항산 그리고 운대산을 트레킹을 왔을 때 왔을 때 태상산의 구련산을 트레킹한 내용이다.
그해 6월에 고무당산(古武堂山)과 태항산을 왔었는데 고무당산은 트레킹을 하였지만 태항산은 만선산과 도화곡만 트레킹을 하고 갔기 때문에 태항산을 또 오고 싶어서 4개월 만에 다시 온 것이었다.
그 때는 구련산 골짜기에서 천계산 골짜기 사이인 적벽장랑(赤壁長廊)을 거쳐서 왕망령(王莽領) 입구의 석애구(錫崖溝)까지 트레킹을 하고 왕망령까지는 버스를 타고 올라가서 왕망령 위에서 한 바퀴 간단히 도는 것으로 태항산 트레킹을 하였었다.
그 중에서 구련산 골짜기에서 석애구까지의 과정이다.
구련산 입구에서 빵차(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면 골짜기나 골짜기에서 절벽을 타고 올라가는 길을 볼 수가 없지만 트레킹을 하면 골짜기와 절벽사이에 난 길을 보고 걸을 수가 있다.
붉은 점선으로 찍힌 코스가 트레킹을 한 코스이다. 구련산쪽에서는 계곡과 절벽을 타고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많이 걸린디ㅏ.
그 때가 10월 초로 해도 짧고 해서 아침일찍부터 트레킹을 시작하였다. 8시에 출발을 해서 골짜기로 올라가서 해야 하기 때문에 8시부터 트레킹을 시작하였는데 골짜기를 따라서 올가다가 천문구 쪽에서 절벽을 타고 올라가서 적벽장랑 길을 거쳐서 주가포마을을 통과하여 석애구까지 가는데 다섯 시간이 넘게 걸려서 석애구에 도착한 시간이 1시가 넘었다.
구련산 입구... 이 때가 10월 4일로 가을이다. 8시에 도착을 해서 곧바로 트레킹을 시작했다.
트레킹을 골짜기로 올라간다.
골짜기에서 보이는 절벽과 산들
계곡에 먼저 올라가는 일행이 보이고... 그 때에는 등산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따라 올라가느라고 고생을 많이 했었다.
앞에 보이는 다리가 오리교?
절벽을 깎고 파서 길을 만들었다.
이 길을 만든 사람들의 고달픔과 수고로움이 느껴진다.
골짜기에서부터 절벽위까지 이렇게...유일하게 아래로 내려오는 길이었으니...
절벽을 통해서 산 위로 올라오면 이런 마을이 있고...
길에 있는 이 비석들은은??...앞에 있는 비석은 복동 천년수라고 되어 있는데 복을 누리며 쳔년 동안 살라는 뜻인데...
63세로 5년 전인데 그 때만 해도 젊었었다. 도가니도 젊었었고....
마을 이름이 후정궁??
트레킹을 하면서 드는 생각은 풍광이 아름답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살았으며 절벽에 어떻게 이런 길을 냈을 까 하는 생각이다.
골짜기에서 절벽위로 올라가기 위해서 절벽을 깎고 길을 낸 것이라든가, 같은 처지에 있는 이웃마을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한 발만 잘못 디디면 소위 뼈도 추리지 못할 아득한 절벽위로 길을 몇 시간씩 걸어야 하는 것이라든가 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차량이 그런 동네까지 들어가고 그 곳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식당이나 장사를 하면서 살아가고 옛날처럼 농사를 짓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적벽장랑 길을 가다가 보면 마을 흔적은 보이는데 사람이 살지 않는 곳들이 보이기도 한다.
마을에서 절벽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절벽 위에 만들어진 길을 네시간 정도 걸어가면 석애구라는 마을이 나온다.
이런 절벽 위해도 사람이 사는 집도 있고 밭도 있고...사람이 사는 집이다.
이런 절벽 위로 난 길을 보면 사이가 나쁜 사람들 둘이 걸어가면 안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풍경을 보면서 길을 걷는다.
태항산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 코스를 거치게 된다.... 일행들
해가 뜨면 곧바로 운무가 생기기 시작하여 시야가 흐려지게 된다....건너편이 잘 보이지 않는다.
꿀벌통은 있는데 사람들은 살지 않는다.
맷돌도 보이고...
연자방아(?)도...
절벽 끝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사람...
이 절벽이 적벽장랑이다.
사람들은 살지 않는데 나팔꽃은 피어 있다.
이렇게 돌을 쌓아 올려서 밭을 만들었다.
이런 골짜기를 구비 구비 지난다.
산허리를 깎아서 길을 만들었다.
건너편에 우리가 왔던 길에 사람들이 조그맣게 보인다.
염소 떼도 보이고.......
우리가 궁금한지 유심히 쳐다 보는 염소...ㅎㅎㅎ
멀리 보이는 쪽이 천계산의 회룡구로 저곳은 산서성이다....구련산이 있는 곳은 하남성
주가포 마을이 있는 입구..옥수수 밭이었는 듯
아직 보이지 않는 좌측이 오전 트레킹의 목적지인 석애구이다....앞에 보이는 곳은 천게산 회룡구쪽에서 오는 주차장이다.
마을 입구에 있는 대마...삼배를 만들기도 하지만 이 잎은 대마초인데..어렸을 때는 시골에서 많이 봤지만 지금은 볼 수가 없다.
조폭이 자릿레르 받는 것도 아니고..마을을 지나가려면 통행세를 내라고 하는 아주머니...결국 통행세를 내고 마을을 통과했다.
통행세를 내고 통과한 주가포 마을...석애구로 가려면 이 마을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갈 수가 없다.
전원농가라는 간판이 있는 것으로 보아....민박집인가?
우리나라에도 관상수로 많이 심어져 있는데...이 마을에는 이런 나무들이 많이 있었다.
젊벽 위에 있는 밭들..이곳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겠지...
석애구에 있는 마을로 왕망령을 올라가는데 이곳에서 올라간다.
건강이나 다른 여건이 허락된다면 웅장한 풍광도 구경하고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도 생각해 보면서 한가하게 이런 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런데 조선족 가이드 말로는 사이가 나쁜 사람들과는 이런 길을 같이 걸으면 안 된다고 한다고...
옆에서 슬쩍 밀기만 해도 골짜기로 떨어지게 되며 떨어지면 살아날 수가 없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에게는 사이가 나쁜 사람들과는 이런 길을 같이 다니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그 길을 걸어보면 그 말이 실감이 난다.
석애구 마을의 폭포.... 골짜기에 보를 막아서
폭포 위의 모습
폴포가 흘러내려가는 골짜기...천계산과 구련산을 가르는 관후협곡이라는 골짜기이다.
폭포의 맞은 편에서 본 모습...수량이 많다면 꾀나 멋이 있을 폭포이다.
폭포 아래로 내려 갈 수 있도록 해 놓았다.
7시에 아침을 먹고 1시 반에 먹는 점심...부실하게 차려져 있지만 6시간 반 만에 그것도 트레킹 후이니
식당에 관광객들이 많은데 ....한국사람들이 그 때도 한국 사람들은 많았다. 2층에서 보는 왕망령쪽
왕망령을 가기 이해서 준비를 하는 일행들....
힘들게 골자기와 절벽을 올라가서...
적벽장랑길...이런 경치를 보면서 걷는다.
통행세를 뜯기고 통과한 주가포 마을
석애구 마을의 폭포
식당 2층에서 보는 왕망령
본글과는 연관이 없지만 개인적으로 구련산 트레킹한 내용으로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것이며 태항산을 가는 분들이 참고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리는 글임....
'형제들과 함께한 태항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형제자매들과 함께한 태항산 여행(6)...하늘과 땅의 경계라고 하는 천계산 (0) | 2018.09.28 |
---|---|
형제자매들과 함께한 태항산 여행(5)...태항산 관광의 최고봉 왕망령 (0) | 2018.09.26 |
형제자매들과 함께한 태항산 여행(3)...남태항의 최남단 구련산(1) (0) | 2018.09.20 |
형제자매들과 함께한 태항산 여행(2)...제남(濟南)에서 신향(新鄕)까지 (0) | 2018.09.19 |
형제자매들과 함께한 태항산 여행(1)...시작하는 글 (0) | 2018.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