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련산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10시가 조금 덜된 시간으로 신향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걸린 셈이다.
구련산 주차장
철문 뒤로 관광객들을 싣고 올라갈 차들이 보인다.
구련산(九蓮山)은 9개의 연화가 피어오르는 듯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하남성 신향시 휘현에 자리잡고 있는데, 높이 120m의 천호폭(天壺瀑), 999 돌계단인 천제와 웅장한 하늘의 문과 같은 천문구(天門溝), 소박한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서련촌(西蓮村), 계곡을 따라 아름다운 폭포가 이어지는 선지협(仙脂峽)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고 한다.
이런 것들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트레킹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해서 태항산의 여러 산들을 한 번에 그렇게 갈 수가 없다.
태항산의 모든 산들이 그렇듯이 트레킹을 하면서 올라갈 수도 있고 셔틀차량을 타고 올라갈 수가 있는데, 우리는 모든 일정이 셔틀버스와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관광을 하는 것으로 계획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구련산 입구에 도착하여 가이드가 입장권과 차량 티켓을 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고 감탄을 한다.
주차장 입구에 있는 구련산 계곡 안내판 ...중간에 점선으로 된 길이 천계산과 왕망령으로 가는 적벼장랑이 있는 곳이다.
나는 태항산을 이미 와 봤기 때문에 그렇지 않지만 처음 와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감탄이 나올 만한 곳이다.
여행깨나 한다는 사람들 중에서 중국여행을 일찍이 했던 사람들은 장가계나 계림, 황산 등을 다 섭렵을 했을 것이나 이곳은 나중에 개발되었기 때문에 지금 한국 사람들에게는 이곳 태항산이 인기 있는 관광코스이다.
관광객들이 몰리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 이곳은 장가계나 황산과는 느낌이 다르며 일단 협곡이 거대하다.
지구상에서 제일 큰 협곡이 미국의 콜로라도 강이 만든 그랜드 캐니언으로 죽기 전에 보아야 할 가장 첫 번째 관광지로 선정되었는데 태항산은 동양의 그랜드 캐니언으로 불리우는 곳이다.
그랜드 캐니언이 황량한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이곳은 나무와 바위와 물과 사람들이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참고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협곡은 나미비아의 피쉬 리버 캐니언으로 이곳은 몇 번째인지....)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은 나무나 풀이 거의 없이 황량하다.
동양의 그랜드 캐니언이라는 이름을 누가 붙였는지는 모르지만 그 이름에 걸맞는 산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트레커들이 만든 구련산 트레킹 개념도(2013년도에 구련산을 올라서 적벽장랑으로 갔었다)
차를 타고 올라가는 코스는 곳은 구련산의 서쪽 코스로 서련사와 서련촌(西蓮村)이 있는 곳이다. 차를 타고 한 참 올라가서 종점에 내려서 조금 걸어 올라가면 엘리베이터가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단애(斷崖) 위로 올라가서 서련사가 있는 마을로 들어가게 된다.
이 길을 조금 걸어 올라가면 서련촌이 나오고 서련사가 나오게 되는데 차를 타고 올라갈 때는 계곡이기 때문에 깎아지른 단애들을 보면서 올라가게 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단애를 올라가게 되면 비로소 올라왔던 골짜기와 전체적인 풍경, 그리고 막다른 것처럼 보이는 산 아래 서련촌 마을과 서련사가 보인다.
차량을 타고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들
수십억년의 세월이 빚어 놓은 작품이다.
편마암으로 이루어진 암벽들
위에 있는 주차장에 내려서 정신 없이 구경을 하면서 사진을 찍는다.
이런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먹거리를 파는 가게들이 관광객들을 맞는다....이곳에서 음식도 판다.
이런 길을 좀 힘들게 올라오면
바위가 압력에 의새서 납작해진 모습이 보인다....이곳도 옛날에는 강바닥이었거나 바다의 바닥이었을 것이다.
이런 길을 걸어 올라가면
절벽에 달려 있다시피 한 엘리베이터를 타게 된다.....이런 것들도 다 옵션에 포함되기 때문에 옵션을 하지 않으면 사실 구경이 불가능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서서 내려다 보는 구련산 입구...아직 운무가 끼기 않아서 선명하게 보인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에는 기념품 가게들이 있고....
길을 걸어 올라가면서 보이는 절벽들
서련촌 마을이 보인다.
마을 어귀...
태항산 골짜기 깊숙한 곳에 있는 마을들은 지금이야 찻길이 나 있지만 그렇지 않았던 때에는 밑으로 내려오기 위해서 절벽에 난 가파른 계단을 타고 내려오는 길 밖에 없었기 때문에
오지(奧地)중의 오지로 이런 곳에 사람이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된다.
마을로 들어가면 서련사 절을 구경하게 되는데 절은 아담하여 예쁜데 중국의 사찰은 우리나라의 사찰과 달라서 도량(道場)으로의 기능보다는 기복(祈福)의 기능 밖에 남아 있지 않는 것 같다.
중국의 어느 절에나 마찬가지로 이곳도 복을 비는 사람들의 향을 태우는 연기가 마당에 자욱하고 절의 내부와 형태도 사찰 본래의 모습이 아닌 도교(道敎)와 혼합된 모습이 사찰이다.
사찰에서 불에 태울 금덩이...종이로 만들었는데...귀신을 속이자는 것인지 원...
서련촌 마을
서련사 입구..마을 속에 절이 있는 셈이다.
절을 들어가는 것이 성문을 들어가는 것처럼 생겼다.
지붕이 화려한 것이 도교풍의 건물이다.
참배객들과 관광객들에게 향이나 종이 금덩이 그리고 음식물들을 파는 가게
중국에 가면 어느 절이나 이모양이다....쯪
절 뒤에 암자가 있는데 가파르기가 그지 없는데 사림이 기어올라가다 시피 한다.
암자로 올락가는 계단으로 평지처럼 보이는데 아주 가파른 계단이다.
인도의 난이라는 것처럼 생긴 빈대떡? 길에서 많이 판다.
서련촌 마을에 있는 계곡...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 중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 보이는 구련산 입구 계곡...운무가 많이 생겼다.
엘리베이터에서 보는 맞은 편 계곡
이 계곡의 바위의 높이가 100미터가 넘는다.
그곳에서 주변을 둘러보고는 다시 걸어서 엘리베이터를 타는 곳으로 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높이 120m의 천호폭(天壺瀑)을 바로 옆에서 보게 된다.
관광을 할 때의 요령 중의 하나가 보면서 가는 것과 목적지에 올라가서 오면서 보는 방법의 두 가지가 있는데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목적지부터 갔다가 돌아오면서 보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다. 시간 배정을 적절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천호폭 앞에서 기념사진들을 찍고 다시 셔틀차랑이 있는 주차장까지 내려와서 차를 타고 내려오게 되는데 트레킹을 하지 않고 관광을 하는 사람들의 코스이다.
천호폭..엘리베이터 바로 옆에 있어서 내려오는 길에 본다.
기념촬영을 하고...
엘리베이트를 타고 내려와서 차량을 차러 가는 길에 있는 길 옆에 있는 가게에서 파는 꿀..가이드 말로는 이런 곳에서 아무 것도 사지 말라고 한다...이곳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고
우리도 당연히 이 코스를 따라서 구련산 구경을 마치고 다음 일정인 왕망령과 천계산을 볼 수 있는 석애구(錫崖溝)쪽으로 버스를 타고 출발하는 시간이 12시로 두 시간 만에 구련산 계곡을 보고 가는 셈이다.
구련산 입구..이곳에서 무슨 행사를 했는지...
올라 갈 때는 보지 못했는데 이곳에서 결혼식도 있었는 모양이다.
입구 골목길의 모습
특이하게 생긴 봉우리...사진에 많이 보이는 봉우리이다.
차를 타고 올라가는 길
엘리베이터 위에서 보는 서련촌
서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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