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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생 인류는 신석기 시대에 타락했다...믿거나 말거나

뿅망치 2017. 12. 18. 07:57

인간이 타락한 시점을 계산해 보면 신석기 시대 후기에 타락했다

청동기가 기원전 3천년 정도가 되니 성서에서 언급하는 인간의 역사를 계산해보면 그 때 타락한 것이 된다.

그전에 살았던 사람들은?

인간의 모습은 했지만 인간은 아니고.....

성서의 계산법 대로 하면 그렇다는 말이다. 물론  믿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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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보기 시작한 때가 언제인가는 알 수 없지만 틀림없이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 하는 고민이 시작된 시점이 있었을 것이다.

 

현재 살고 있는 현생인류는 육신(肉身)적으로 보았을 때는 영장류(靈長類)에서 분화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것이 맞다.

따라서 그 당시의 지적 수준이나 영적 수준 정서적 수준은 현재 영장류들과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직립 보행을 하면서 손을 사용하여 도구를 만들어서 채집이나 사냥을 하고 불을 사용하면서 차츰차츰 지적수준이 높아지게 되어서 현재와 같이 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는 어느 방면에서 보더라도 순리적인 해석일 것이다.

 

그러므로 인류학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 보았을 때 인간이 본래는 지적 수준이나 모든 수준이 영장류와 다를 바가 없었을 것이나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지금과 같이 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지만, 종교적인 입장에서는 인간은 처음부터 완전한 존재로 창조되었지만 타락했기 때문에 무지한 상태로 떨어졌다고 보고 있는 것이 종교가 인간을 보는 입장이다.

 

길가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을 세워 놓고 종교적인 입장에서 인간을 해석하는 것과 인류학적이나 생물학적으로 인간을 해석하는 방법 중에 어느 것이 맞는가 묻는다면 열이면 열 인류학적으로 인간을 해석하는 것이 맞다고 할 것이다.

 

인간을 누가 어떻게 창조했는가와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는 다른 문제이다.

물질이나 생명의 근원에 대해서 이론적으로 볼 때 이런 것을 있게 한 그 어떤 존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스티븐 호킹 같은 물리학자는 하나님을 부정하면서 창조가 아닌 저절로 그렇게 생겨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람이다.)

 

원인과 결과라는 인과의 법칙을 따르게 되면 결과물인 물질이나 생명을 있게 한 원인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신으로부터 창조되었다고 설명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을 비롯한 모든 것들을 있게 한 신을 완전무결하고 전지전능한 존재로 인식을 하다가 보니 인간을 왜곡시켜 버린 것이다.

처음에는 인간이 인간을 있게 한 창조주와 같이 완전했지만 타락으로 인해서 신도 몰라볼 수밖에 없는 형편없는 존재로 전락해버렸다고 규정지어 버린 것이다.

 

인간이 비록 신으로부터 창조가 된 존재였다고 하더라도 인류학적으로나 역사학적으로 볼 때 인간은 타락한 적이 없다.

인간이 영장류에서 분화되어서 지금까지 중단 없이 지적능력을 비롯한 다른 능력들도 꾸준히 발전되어 왔었지 퇴보를 하거나 중단된 적이 없다.

 

인간에 대해서 지적 미완성이나 완성, 영성의 미완성이나 완성. 인격의 미완성이나 완성 이런 것들은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는 것들이지 인격의 완성이 어떻게 있겠는가?

이런 것들은 어디까지나 인간들의 관념 속에만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도 인간의 지적 능력이나 영성은 개발되어지고 더 높은 차원으로 발전되어 가고 있는 것이며 따라서 감성이나 도덕적 수순 같은 것들도 발전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인간들의 삶의 질이 나빠진다고 하더라도 지식이나 영성의 진보는 멈추어지지도 않을 것이고 퇴보하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가 식물계나 동물계를 망라한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을 보면 모든 종(種)들이 종족(種族)의 보전과 영속(永續)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방법은 때로는 경쟁을 통해서 때로는 상호 협력을 통해서이다.

 

인류 또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며 인류 존재의 최대의 목표와 목적은 존속과 영속일 수밖에 없다.

그러는 과정 속에서 인류는 지적, 영적 진보를 하게 되는 것이며 그것을 통해서 행복한 삶을 추구하면서 인류의 영속을 지향하게 되는 것이다.

 

인류가 지구상에 나타나서 문명의 길을 걸으면서 어느 시점에 타락을 했다고 할 것인가?

처음부터 인간은 미개한 존재였으며 시간을 통해서 미개한 존재에서 깨어나는 존재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다.

 

어린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는 것이라고는 생존본능 밖에 없으며 다른 것들은 자라면서 배워나가는 것이다.

인류도 이와 다를 바가 없으며 역사를 통해서 축적한 지적 자산 위에 더하기를 계속해 가는 것이다.

 

지금 기독교에서는 타락한 이야기를 현대인들에게 하지 않는다.

따라서 원죄니 재림이니 구원이니 부활이니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이런 이야기가 통하는 대상은 판단력이 부족한 어리숙한 사람들 밖에 없다.

기독교가 전파되기 전까지는 인류에게 원죄라는 개념이 없었을 것이다.

없었을 것이다가 아니라 없었다.

 

우리는 사람을 라디오나 TV 수신기에 비유를 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전파가 발송이 되고 있으나 고장이 나서 수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교육을 해 왔었는데 이 내용은 잘못된 내용일 것이다.

 

고장이 아니라 개통시스템이 고장 때문에 가동이 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개통을 해보려고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개통이 되지 않는 것이며 조금만 수련을 하게 되면 그 시스템은 가동되게 되어 있다.

 

영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종교를 통해서 고장 난 시스템을 고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노력을 해서 또는 다른 요인으로 해서 가동이 된 경우인 것이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인간을 타락한 존재라고 규정을 하고 출발하는 종교의 교리가 인간의 본성이나 속성을 이해할 리가 없고 그 교리가 인간을 행복하게 하거나 인류의 미래를 책임져 줄 것을 기대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결국 성서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교리들은 지금도 지성인들에게 외면 받고 있지만 금세기(今世紀)가 지나기 전에 수정되지 않으면 폐기처분 까지는 몰라도 수준이하의 사람들 말고는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이다.


신학이 학문이고 교리가 학문에서 나왔다면 교리는 학문의 결과물이라고 할 것이다.

학문은 결과를 먼저 예정해 놓고 이론을 거꾸로 맞추어 나가서는 안되는 것이며  그런 학문은 학문이 될 수가 없다.  

신학이라는 것이 인간을 타락한 존재라고 먼저 규정을 하고 그 논리의 증거를 찾아가다가 보니 산으로 가는 배를 만들었다는 것을 늙은 사람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젊은 사람들은 그런 학문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

 

본래 인간은 이런 존재이며 더 좋은 존재가 되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하는 존재이다.

거듭 말하지만 인간은 성서에서 말하는 것처럼 타락한 적도 없고 따라서 원죄도 있을 수가 없으며 영장류에서 시간을 따라 발전해 나온 모습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