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구경을 마치고 안순으로 가기 전에 용궁근처의 길거리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시골스러운
식당이고 식단이다.
식사가 별로 맘에 들지 않지만 이곳에서 식사를 하지 않으면 안순으로 가는 길에 식사를 할 곳이
없다고 한다.
용궁에서 주차장으로 나오는 길에 길을 건너는 말과 소
주차장에서 우리 버스를 타고....
멀리 보이는 쪽이 용궁이 있는 곳이다.
이 터널을 지나가면 안순쪽으로 빠져나간다.
터널을 빠져 나와서 있는 조그만 동네의 음식점
식사도 단촐하다.
주변풍경
어제부터 가이드가 용궁을 가지 말고 직금동 동굴을 가자고 권유를 하였는데 직금동 동굴을 가려면
일인당 50달러를 더 내야 한다.
직금동을 보면 지금까지 보아왔던 동굴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하면서 절대 후회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지만, 돈을 더 내는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동굴 안에서 계속 걸어야 하기 때문에
걷는 것이 힘드는 사람들이 있어서 불가하여 거절을 하였더니, 오늘 아침에 용궁을 가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고 할 정도로 권유를 하였다.
동굴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면 아무리 설명을 하더라도 모르니 그만이고 안보아도 아쉽지 않다.
모르기 때문에...
직금동 동굴은 중국의 대형 종유동굴의 하나로 면적은 길이는 10여 ㎞, 면적은 3,000여 ㎡로
가장 넓은 지역은 폭이 173m에 달하고 수직으로는 대부분 50~60m이며 가장 높은 곳은 150m로
동굴 내부는 넓고 암질이 복잡하여 각종 종유석과 석순 석렴 등이 다양하게 있다고 한다.
바위는 40여종의 암석이 융화되어 퇴적된 형태로 나타나는데 영빈청(迎宾厅), 만수궁(万寿宫)
등 10여 개소의 명소가 있어 종유동굴박물관으로 불린다고 한다.(네이버 사전)
직금동굴..인터넷에서
중국에서 가장 다양한 종유석이 있는 동굴이라고 한다.
다양하기는 하다.
점심을 먹고 출발하여 북귀양기차역까지 한 시간 반가량 걸려서 귀양기차역까지 가는데 날씨가
이곳에 올 때처럼 비가 오는 것도 아니고 안 오는 것도 아닌 그런 날씨이다.
중국에서 귀주성을 이야기 할 때 ‘하늘 맑은 날이 3일도 없고(天無三日晴) 땅에는 3리도 평평한 곳이
없으며(地無三里平) 사람은 3푼의 돈도 없다(人無三分銀)라는 말이 있다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로
3일 동안 있으면서 해도 보지 못했고 들판도 보지 못했다.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
귀양까지 가는 길에 이런 도시들과 이런 산들이 계속 반복된다.
귀양북역에 도착한 시간이 두 시 반으로 5시 40분 기차를 타기까지는 세 시간이 더 남았다.
장사에 가서 저녁을 먹을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이곳 역에서 저녁 식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
여행사에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하면서 일인당 10달라씩 돈을 줄 테니 입맛에 맞는 것으로
사서 먹으라고 한다.
마침 국수집이 있어서 국수를 사서 먹었는데 우리 입맛에 그리 맞지 않는다.
그래서 인지 우리 일행 중에 한 사람이 한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속이 탈이 나서 고생을 하기도 했었다.
귀양역 광장에서 보이는 귀양 시가지.....날씨가 흐려서 잘 보이지 않는다.
귀양 역....중국의 기차역사는 우리가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기차를 탈 때도 비행기를 탈 때처럼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군인들도 보이고...
마오타이가 중국을 대표하는 술이라는 표지판
역사 안에 있는 분식집
국물은 먹을 만한데 면은 너무 딱딱해서 우리 입맛에 잘 맞시 않는다.
기차를 타고...
일행 중 자리가 따로 떨어진 사람이 있어서 자리로 찾아가는 중에 본 식당칸
5:40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는 사람들
기차를 타고 나서 금방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여 바깥 풍경을 볼 시간도 없다.
장사역에 도착한 시간이 9시 반으로 장사역에 내리니 역시 사람이 많다.
곧바로 공항으로 가서 기다리는데 비행기 출발 두 시간 전후에 출국수속을 한다고 하여 또 한참을 기다린다.
1.20분 비행기이니 11시가 되어서야 비로소 티켓을 발급해주고 짐을 부쳐준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4 시 반으로 두시간 반이 걸렸는데 서쪽에서 동쪽으로 올 때는 자전으로
인한 편서풍 때문에 서쪽으로 갈 때보다 시간이 적게 걸린다.
장사역에 도착하니 9시 반이 되었다.
10시에 장사공항에 도착하고
...
3박5일의 여행 일정이 너무 짧아서 실지로 구경을 하는 날은 2일 반 밖에 되지 않아 아쉽고 날씨도
최상으로 받쳐주지 않아서 아쉽기는 하지만 무사하게 다녀왔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로 하고
내년을 기대하기로 하면서 건강을 약속하고 해어지는 것으로 여행이 마무리 되었다.
먼저 짐을 찾은 사람들이 아직 짐을 찾지 못한 사람을 기다리고....공식적인 일정이 끝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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