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는 이라크 시리아 이슬람국(The Islamic State of Iraq and Syria)인 ISSI의 약자(略字)의 앞
두 글자로 이슬람의 국가(Islamic State)를 의미하는 말이다.
2014년에 시리아와 이라크 일부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하여 국가를 수립하였다고 공포한 한
수니파 과격단체로 어제 23일자로 그들의 마지막 거점인 시리아의 바구즈를 탈환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IS와의 종전을 선언했다고 한다.
IS가 와해되면서 그곳에 가담했던 각국의 젊은이들이 자기들의 조국으로 돌아가기를 원하지만
그들의 조국에서 그들을 받아 주지 않는다고 한다.
IS라는 국가는 없어졌지만 그들의 사상은 없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들의 나라에 와서 테러
같은 과격행동을 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IS는 아니지만 알카에다 테러단체 중에는 우즈베키스탄인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이 한국행을 희망하고
있다고 한다.
왜 그런가 하면 우리나라에 우즈베키스탄 노동자들이 3만 여명이 체류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속에 잠입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있는 우즈배키스탄 노동자중에는 테러단체들에게 자금은 지원해 주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중동이나 유럽 등 서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남의 나라 일만은 아니다.
일반사람들은 IS가 인질들을 잡아서 몸값을 받거나 참수하고, IS에 참여한 젊은여자들을 성의
도구로 활용하고 폭탄테러를 하는 극단적인 테러단체로만 알고 있는데 이들도 처음에는 국가를
건립하려고 했던 단체들이다.
프랑스 혁명이 시간이 흐르면서 혁명주체가 바뀌게 되고 혁명주체가 바뀌면서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사형하는 집단으로 변질된 것처럼 IS도 처음에 IS의 기치를 내건 사람들이 과격파들에게 밀려나거나
죽게 되면서 공포스런 집단으로 변해 가게 된 것이다.
지금 76억 인류중에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이 20억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슬람교를 국교로 하는
나라가 중동과, 아프리카, 중앙아시아와 동남아 등의 국가들이 얼마나 많은데, 왜 이들은 IS라는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려고 했는가가 궁금해지게 된다.
그들이 터를 잡은 곳은 시리아와 이라크의 국경지대였었는데 이 나라들 역시 이슬람국가들이다.
이슬람국가를 설립하려면 유럽이나 아메리카 같은 곳에 가서 설립을 해야지 이슬람국가 안에서
설립하는 것이 일반사람들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슬람교의 역사와 교파 그 교파가 자리 잡고 있는 현주소를 알아야 하는데 수
니파와 시아파와 수니파라는 이름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슬람교는 1,400년 전에 무하마드에 의해서 창시가 되었는데 무하마드가 죽으면서 후계자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시아파와 수니파의 갈등이 시작되었으며 지금까지 1,300년간 이어오고 있다.
시아파와 수니파로 갈라지게 된 배경은 무하마드가 후계자를 지정하지 못하고 죽으면서 무하마드의
혈통만 후계자로 인정 할 것인가, 이슬람 국가를 이끌어갈 능력을 가진 사람을 후계자로 인정 할
것인가의 관점의 차이 때문이다.
수니파는 무함마드의 후계자를 그의 친구이자 장인인 아부 바르크(1대)로 인정한다.
그 이후의 우마르(2대)-우스만(3대)-알리(4대)도 칼리파로 인정한다.즉 무함마드의 혈통보다는
이슬람 제국의 유지가 더 중요한 가치인 것이다.
시아파는 1~3대를 부정하고 그나마 혈통적인 문제가 없는 무함마드의 사촌동생이자 사위인
알리(4대)를 1대 칼리파로 여긴다.
이슬람왕정이 아닌 이슬람종교의 가치가 우선이다.
이 혈통 계승문제로도 물론 분파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지금까지 이토록 정치적으로 크게 대립해
오고 있는 이유 중
첫 번째는 이슬람은 종교이자 국가였기 때문에 후계자가 반드시 필요했으나 모하메드가 후계자를
지목하지 못하고 죽었기 때문에 종교의 정통성을 이어갈 혈통이냐 이슬람 국가를 이끌어갈
능력인가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두 번째는 아라비아반도와 페르시아지역의 민족 계통이 다른 것으로 아라비아반도-지금의
사우디아라비아-는 셈족(아랍 흑인 이나 아랍황인) 계통 아랍인이고, 페르시아지역은-지금의
이란- 아리아인 계통인 파르사족으로 피부가 희고 백인계열로 민족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었다.
현재 유럽을 제외하고 이베리아반도(스페인)를 비롯한 대부분이 로마제국의 영토를 이슬람제국으로
만들어서, 지금도 북아프리카와 중동, 중앙아시아와 동남아 등에 이슬람국가가 남아 있으나
오스만터키가 몰락하면서 이슬람국가들은 서구 곧 기독교의 지배세력아래 놓이게 되었다.
그러나 경제력이 없었기 때문에 지배를 당하다가 석유 값이 폭등하면서 국가의 힘이 커지기 시작하자
서구의 지배에 대해서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하였는데 그 불만의 표출방법이 서방국가에 테러를
가하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이 또한 변질되면서 이슬람국가 안에서도 자신들에게 우호적이지 않는 국가나 세속주의를
따르려는 이슬람국가까지 테러를 감행하게 되었다.
테러단체들로 악명이 높은 텔레반은 아프카니스탄과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IS는 시리아와 이라크에
근거지를, 알카에다는 범국가적인 조직이며 이 밖에도 과격단체들이 많은데 최근에 생겨난 IS는
수니파로 와하비즘을 따르는 과격단체이다.
와하비즘이란 아랍인들은 코란의 가르침대로 살아야 한다는 사상으로 코란의 가르침대로 살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기로 하여 시아파의 국가인 시리아와 이라크 등에 본거지를 삼게 된 것이다.
수니파의 와하비즘은 종교적 이념을 넘어서 강력한 이슬람 제국을 지향하기 때문에 그런 국가의
건설을 선포한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알카에다나 텔레반, IS 같은 과격단체들은 처음에는 미국의 지원을 받았던 단체들이다.
미국의 정치적 목적에 맞았기 때문이다. 텔레반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소련이라는 공동의
적을 알카에다와 IS는 이라크와 이란이라는 공동의 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텔레반은 지금도 아프가니스탄에서 굳건한 세력을 가지고 있고, 알카에다도 세계적인 조직을
가지고 있으며, IS도 지금은 근거지를 잃었지만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가서 잠복해 있다가 활동을
할 것은 분명할 것이지만 우리나라에는 그들이 들어오지 않기를 소망하는 수밖에 없다.
시아파와 수니파의 간단한 대비표
남자 어른이라면 이슬람에 대해서 간단한 상식은 알아 두면 좋지 않을까 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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