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날 아침에 버스를 타고 이과수로 날씨가 맑아서 비가 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사라졌다.
버스터미널에서 이과수폭포 매표소는 가까워서 버스로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매표소에서 매표를 하고 보트를 타기 위해서 강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자신의 어머니가 한국 사람이었다는 한 가족이 우리가 한국 사람인 줄 알고 반가워한다.
그 분의 나이가 70이 넘어 보이는 아주머니이니 아주초창기 이민을 온 사람의 후손일 것이다.
아르헨티나쪽 이과수 폭포 관광코스 개념도
이구아수 폭포는 브라질 파라나 주(20%)와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 주(80%)의 국경의 이구아수 강에 있는 폭포이다. 이구아수 강을 따라 2.7km에 걸쳐 270여개의 폭포들로 이루어져 있다. 폭포 중에는 최대 낙폭 82m인 것도 있으나 대부분은 64m라고 한다.
이구아수 강의 하류에 위치한 폭포는 아르헨티나 이과수 국립공원과 브라질 이구아수 국립공원로 나누어지며 두 공원은 1984년과 1986년에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고.... 악마의 목구멍(Garganta del Diablo)이 유명한 관광 명소이며 걸어서 볼 수도 있고, 배나 헬리콥터로도 관광할 수 있는 곳이다.
브라질 쪽에서는 폭포의 전경을 한눈에 보기 좋다. 그러나 그 웅장함을 즐기기에는 폭포 상부까지 보행자 다리가 연결돼 있는 아르헨티나 쪽이 낫다고 한다.
하늘에서 본 이과수 폭포..인터넷...죄측이 브라질이고 우측이 아르헨티나이다...강 가운데 있는 흰 줄처럼 생긴 것이 아르헨티나쪽에서 악마의 목구멍으로 들어가는 다리이다.
브라질 쪽에서 악마의 목구멍쪽으로 들어가는 관람다리
폭포의 상류쪽에서 찍은 사진
관광객을 태운 보트가 물보라를 맞으러 폭포 밑으로 들어간다.
사람들이 폭포의 상류에서 보트도 타고 한다.....위의 사진들은 다 인터넷에서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 부부가 방문했을 때, 이구아수 폭포를 본 부인이 "불쌍하다. 나의 나이아가라야"라고 한 일화가 있다고...
암석과 섬 때문에 20여 개의 폭포로 갈라져 갈색에 가까운 많은 양의 물이 낙하 하는데 부근은 미개발의 삼림으로 뒤덮여 있어서 폭포수와 삼림과 계곡이 아름다운 곳으로 남아메리카에서 훌륭한 관광지로 꼽히는 곳이다.
남미를 가면 이과수 폭포와 맞추픽추를 보러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니.. 정도
계절마다 변화하는 수량에 따라 150개에서 300개의 폭포가 출현하기도 하는데 최대의 폭포인 악마의 목구멍은 높이 82m, 폭 150m의 U 자형으로 길이 700m에 걸쳐있다.
이과수 폭포는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파라나 고원의 가장자리에 있으며, 100년에 30㎝ 깎여 상류로 후퇴하고 있다고 한다.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도중... 매표소 안쪽 광장
셔틀버스를 타고 강가에 도착하니 구명조끼와 함께 물보라를 피할 수 있는 비옷도 함께 건네준다. 보트에는 우리뿐만 아니라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도 같이 있는데 들뜬 표정들이다.
바람을 가르며 폭포 쪽으로 올라가자 강가의 바위틈에서 작은 폭포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곧바로 사진으로만 보던 이과수 폭포가 우렁찬 소리와 함께 우리의 눈앞에 나타난다.
셔틀버스에서 내려 강으로 가고 있고
구명조끼와 바지를 쌀 비옷을 준다.
다를 기대애 들뜬 표정이다.
드디어 폭포가 바위틈에서 보인다.
와 하는 함성과 함께 핸드폰셀카로 사진들을 찍기 바쁜데 배는 폭포 아래쪽으로 들어가서 관광객들에게 물보라를 흠뻑 맞게 해 준다.
눈으로 보이는 곳마다 폭포가 보이는데 줄기 줄기가 아니라 눈앞에 보이는 것이 다 폭포이다.
장관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사실 남미에 오는 사람들이 이과수 폭포 때문에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그 명성에 걸맞다.
그리고 ‘미션’이라는 영화에서 가브리엘 신부가 십자가에 묶여서 떨어지는 그 폭포를 눈앞에서 보다니....
세계 3대 폭포라고 하면 이과수, 나이아가라, 빅토리아 이 세 폭포라고 하는데 빅토리아는 높이가 제일 높고 폭이 제일 넓은 것은 나이아가라며 수량이 제일 많은 곳이 이과수라고 한다.
아르헨티나에서 보는 폭포는 배를 타고 밑에서 보는 것과 폭포 위에서 보는 것 그리고 폭포 맞은편에서 보는 것으로 폭포를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천천히 보면 하루 종일 다니면서 볼 수 있다고 한다.
폭포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배가 폭포 아래로 들어가는데 카메라에 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가까이에서는 찍을 수가 없다.
폭포를 배경으로 배에서 사진을 찍는데 전쟁이 따로 없다.
배에서 내려 폭포를 보면서 걸어 올라가면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매점도 있고 탁자도 있는데 탁자에는 스컹크처럼 생긴 동물을 주의하라는 안내문이 적여 있다.
점심식사를 하는 탁자위에도 올라오고 탁자 밑에도 돌아다니는데 발톱이 무척 날카로워서 할퀴면 살이 패여 나간다.
아이들이 과자봉지를 들고 있으면 재빠르게 낚아 채가기도 하는데 이름이 ‘꾸아띠’라고 하는데 이과수 폭포 근처 어디에서나 보인다.
배에서 내러 결어올라가면서 보이는 폭포들
곳곳에 전망대가 있는데 오후에 보이는 폭포의 느낌은 또 다르다.
공원 안에는 이런 길들이 만들어져 있는데 이 밑에도 강물이 흐른다.
보기는 귀엽게 생겼는데 사나운 발톱을 가지고 있다.
점심을 먹고는 밑에서 보던 폭포를 위에서 보면서 악마의 목구멍이라는 폭포를 보러 가는 코스가 있는데 밑에서 보던 폭포 위를 보면서 강 위의 다리를 건너가게 되어 있다.
그리고 미니 기차를 타고 악마의 목구멍이라는 폭포를 갈 수 있는 강가에 내려서 강 위에 놓인 다리를 걸어가면 악마의 목구멍이라는 폭포에 다다르게 된다.
밑에서 보던 폭포를 위에서 보면서
바로 앞에까지 전망대를 만들어 놓아서 바로 위에서 볼 수 있다.
걸어 올라온 길...무지개가 보이는데 해만 뜨면 어디에서든지 무지개가 보인다.
강 위의 다리로 악마의 목구멍으로 간다.
기차에서 내려서 악마의 목구멍 쪽으로 걸어 들어갈 때까지는 밑에서 폭포를 보고 올라왔기 때문에 폭포가 있는 줄 알지 그렇지 않으면 넓고 얕은 강일뿐이다. 전에는 기차가 강을 지나서 브라질 쪽으로 연결되었는지 녹슬고 무너진 기찻길이 보인다.
강물은 검게 보인다.
이렇게 평온한 강에 폭포가 있을 것 같지 않다.
미니기차를 타고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는데...
노랗게 날리는 것이 노란 나비로 길가에 모여 있다가 기차가 오니 날아 오른다.
악마의 목구멍이 보이고...
오면서 보았던 그 다리로 걸어가면 악마의 목구멍이 나온다.
전에는 기차가 다녔던 다리로 브라질까지 연결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악마의 목구멍 위에서 내려다보는 폭포와 브라질 쪽에 보이는 폭포를 보고 있으면 그 속으로 딸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는데 폭포에서 이는 바람으로 물안개가 피어오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나이가라폭포나 빅토리아폭포를 보지는 않았지만 세계 4대 폭포에 들어간다는 중국의 황과수 폭포는 위아래에서 다 보았는데 그 폭포는 조족지혈이다.
폭포의 위용....할 말이 없다.
이런 물안개사 수시로 피어 오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며 옷이 금방 젓어 버린다.
앞에 보이는 쪽은 브라질쪽이다.
감상과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
우리가 오던 날까지 3일동안 비가 와서 수량이 많아졌다고 한다.
위에는 보트를 타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다.
위에서 구경을 하고 다시 기차를 타고 나오니 3시가 조금 넘었는데 우리를 남미로 데리고 왔던 일행이 숙소로 가자고 한다.
그래서 내가 아직 시간도 남아 있고 숙소로 간다고 하더라도 할 일도 없는데 더 보고 가자고 우겨서 우리가 돌지 못했던 코스를 다시 돌았다.
폭포는 워낙 광범위하고 또 보는 시간대에 따라서 모습이 달라지기 때문에 해를 안고 보는 것과 해를 등지고 보는 것에 따라 무지개를 볼 수도 있다.
무지개와 더불어 오전에 보았던 모습과 또 다른 폭포의 모습을 보면서 그냥 갔더라면 어쩔 번했느냐면서 우겨줘서 고맙다고 한다.
오전에 가지 않았던 코스에서 보는 폭포... 보트들은 폭포로 들어가는 보트들이다.
못보고 그냥 갈 뻔 했던 아래 사진들.... 수 십장이 있지만 용량 때문에 아쉽다.
실지로 보는 무지개는 더 아름답다.
건너편은 브라질
저녁에는 다른 사람들은 숙소에서 식사를 하고 동창하고 둘은 밖에 나와서 푸에르토 이과수에서 제일 좋은 집에서 아사도를 먹었는데 지배인이 홀에서 서빙 하는 아가씨 중에 제일 예쁜 아가씨와 사진을 찍게 한다.
왜 그러는가 하고 물었더니 자기네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찍기 위해서라고 한다.
지금은 그 식당 이름을 기억할 수가 없네..
가능하면 큰 화면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이과수 폭포 중 가장 큰 폭포
어메이징 이과수라는 말이 저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