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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위에 있던 천국이 하늘로 이사를 간 이유... 황량한 우주 어느곳에 과연 천국이 있을까?

뿅망치 2022. 10. 10. 07:48

아주 옛날에는 천국(天國)이 지상(地上)에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전에는 천국이 우리와 같이 이 지구상에 같이 있었는데 인간의 지능과 과학이 발전하면서 지상에 있던 천국이 하늘로 올라가게 되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행동반경이 제한적이다가 보니 자신이 살고 있는 익숙한 곳을 벗어나면 자신들이 살고있는 곳과는 완전히 다른 곳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이상세계에 대한 동경(憧憬)은 있었을 것이고 그 세상이 이 세상 끝의 어떤 곳에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이상세계를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곳의 동쪽이나 서쪽 또는 남쪽이나 북쪽, 또는 바다 건너나 커다란 산맥 저 너머 등...

북쪽의 추운 곳에 사는 사람들은 남쪽의 따뜻한 어느 곳에 천국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고, 사막에 사는 사람들은 사막 너머 어떤 곳에 소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며, 동쪽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갈 수 없는 서쪽하늘의 끝 어디엔가 이상향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서쪽에 사는 사람들 마찬가지로 동쪽 어디엔가는 금은보화가 가득한 나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천국의 반대되는 개념의 장소인 지옥(地獄)도 지상의 어디인가에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제한적인 시대에 살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신화가 설화 같은 것을 보면 지상에 있는 천국과 지옥을 찾아 나서기도 하고 다녀오기도 하는 신화와 설화가 있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지능과 지식이 발달되고 과학이 발달되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도 넓어지고 갈 수 없던 곳까지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던 곳까지 가 보았지만 그들이 생각하던 천국과 지옥은 볼 수 없었고 따라서 지상에는 자신들이 생각하던 천국이나 지옥이 있는 곳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천국이나 지옥이 없다는 것을 포기할 수 없었던 인간들은 천국이나 지옥이 존재하는 곳의 범위를 지상에만 국한하지 않고 하늘과 땅속까지 넓히면서 상대적으로 좋은 개념인 천국은 인간의 사는 곳의 위인 하늘에 존재하는 것으로 만들고, 천국과 반대되는 지옥은 인간들이 사는 세상의 아래인 땅속에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이런 생각을 하는 당시의 인간들의 지적수준이나 과학수준으로는 번개나 지진 등의 자연현상을 자연현상이 아닌 신의 분노 정도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땅위는 어찌어찌하여 다닐 수 있다고 하더라도 바다속이나 땅속 하늘은 가 볼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그곳도 사람이 사는 지상과 같은 어떤 곳이라고 생각했었을 것이다.

 

그래서 별과 달과 해나 바닷속이나 땅 속 같은 곳에서도 사람이 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곳에 살고있는 신이나 인간에 대한 신화를 만들었고 믿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달나라의 월궁(月宮)에는 항아(姮娥)가 토끼를 시켜 단약을 만드는 방아를 찧고, 은하수 이편과 저편에서는 견우과 직녀가 살고 있으며 달님과 별님 같은 이야기도 만들었고 실지로 달에는 항아가 살고 있다고 믿었으며 견우와 은하수에는 견우와 직녀가 살고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지상에는 그들이 생각하던 이상세계인 천국과 나쁜 인간들이 고통받는 지옥이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천국과 지옥은 반드시 존재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지상에 없다면 지상이 아닌 하늘에 천국이 있다는 것과 땅 밑에 지옥이 있다고 믿지 않을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옛날 사람들이 천국이 있을 것이라던 하늘이 얼마나 삭막하며 무시무시한 곳인가 하는 것이 인간의 과학이 발달로 밝혀지게되면서 이제 천국이 하늘에도 없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었다. 물론 땅 속에 지옥도 없음이 밝혀지게 되었고....

 

천국이라고 믿었던 하늘이 영하 274 도라는 것이 밝혀지고, 태양도 불타는 가스덩어리로 표면 온도는 6천도이고 중심온도는 천오백만도이며, 달의 표면 온도도 공기와 물이 없기 때문에 햇빛이 비칠 때는 150도 정도이고 햇빛이 없으면 영하 150도가 된다.

그리고 아름답게 반짝이는 별들도 태양의 수백 배에서 수만 배가 되며 더 사나운 불덩어리라는 것이 밝혀지게 되고 하늘의 강이라고 생각하던 은하수(銀河水)가 사실은 이런 별들이 수천억 개가 모여 있는 성단이 수천억개 모여 있는 것이라고 밝혀지게 되면서 인간들이 천국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하늘은 인간은 고사하고 신()도 살 수 없는 살벌한 곳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하늘에 천국이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었던 사람들에게는 여간 실망이 아니고 천국이 그곳에 있다고 가르쳤던 사람들에게는 여간 낭패가 아닌 셈이다.

 

우주가 어떤 곳인가가 알려지게 되면서 천국에 대한 개념도 변하기 시작하게 되는데 장소(場所)의 개념에서 상태(狀態)의 개념으로 바뀌기도 하고, 차원(次元)의 개념으로 바뀌게 되기도 하지만 아직도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아직도 하늘의 어느 곳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죽은 하늘에 있는 천국에 가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살라는 부탁을 하거나 복을 빌어주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지적 수준이 부족하거나 맹신으로 상식을 부정하는 종교인들은 아직도 살아서 하늘에 있는 천국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천국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며 천국이 하늘에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부정해 본 적도 없는데 천국이 있는지 없는지에 데한 관심자체가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천국이 있다는 것을 믿고 싶은 사람이라도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까지개념의 천국은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고 결국은 천국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옛날 사람들은 올라갈 수 없는 높은 산에 신들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였으며 그것을 의심하지 않았을 것이다. 올림포스 산에 그리스의 신들이 사는 것이나 수미산(須彌山)에 인도의 신들이 사는 것 그리고 높은 산에 신선들이 사는 것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곳에 신들이 살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신화는 신화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처럼 천국이 지상에 있다가 그것을 찾아 나선 사람들에 의해서 지상에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지상에 있다는 것을 믿지 않게 되었고, 그러자 천국이 하늘로 이사를 갔지만 그곳도 천국이 있을 곳이 못된다는 것을 인간이 알게 되었으니 천국이 하늘에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아야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천국이 하늘에 없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지만 사람들은 관습적으로 천국이 하늘에 있다고 믿어왔던 그대로 믿으며 살아간다. 천국이나 지옥이 없다고 생각하면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 얼마나 많겠는가.......

현재 살아가는 방법이나 방식이 현재 이대로 가 맞는지 아닌지 생각해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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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천국이 장소의 개념이 아닌 상태의 개념이 맞아서 마음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천국은 마음속에 있는 것이니 장소의 개념을 쫓아서 천국을 가기 위해서 평생을 바친 사람은 번지수를 잘못 짚은 셈이 되니 얼마나 억울할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천국이 땅에서 하늘로 이사를 간 이유를 알면 억울할 일이 없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