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훈자에서 세 번째로 맞이하는 아침으로 훈자에서 맞는 마지막 아침이다.오후에는 카라코람 하이웨이의 파키스탄의 중국쪽 국경의 마지막 마을인 소스트라는 곳으로 간다.아침에 일어나니 어제와는 다르게 대기에 먼지가 많이 끼어 있다.건너 보이는 마을이 수마야르 마을로 살구나무 숲에 가려져 집들이나 밭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일행 중에는 훈자에 오면서 카리마바드 뒤에 있는 울타르 산이나 라카포시산 등산을 계획하고 온 사람들도 있었는데 울타르 산은 위험하기 때문에 가이드가 가능하면 가지 말라고 하여 라카포시 등산을 한 사람이 여섯 명이나 되었다. 등산을 하게 되면 다른 구경을 포기해야 해야 하는 것도 그렇지만 아직 여행 초기인데 고산증에 시달리기라도 하면 여행 자체를망칠 수도 있어서 나는 등산에 대해서는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