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기다림 누구나 어렸을 때 추석이나 설날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행복해 했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 날은 자신에게 즐거운 일이 생길 것을 알기 때문에 그 날이 손꼽아 기다려지게 되는 것이다. 평소에 먹어 보지 못하던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명절 때나 되어야 얻어 입을 수 있었던 신발이나 양.. 세상을 잘 살아가는 이야기 2019.05.13
만학(晩學)에 대하여 논어의 첫머리에 나오는 문구가 ‘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로 다 아는 내용이지만 해석을 하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세상을 잘 살아가는 이야기 2019.05.12
우리는 박수부대여... 어제 이사를 했지만 전에 살던 집에 정리할 것이 있어서 들렀다가 은행에 가는 길인데, 건물 지하에서 한 무리의 할머니들이 풋마늘을 한 접씩 들고 나온다. 그저께도 할머니들이 그곳에서 나오면서 각각 두부를 통판으로 들고 가는 것을 보면서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마.. 세상을 잘 살아가는 이야기 2019.05.09
30년 정들었던 공간(집)과 이별을 하다 이별을 사람들과 하는 것만은 아니다. 가지고 있던 물건, 자신이 살던 고국이나 고향, 자신이 살던 집 등 등.... 사물과도 이별을 하게 된다. 이별이라는 단어 속에는 애틋하다는 의미가 내포가 되어 있어서 이별은 마음 속에 여러 가지의 감정을 남기게 된다. 오늘 밤을 지나면 꼬박 30년을 .. 세상을 잘 살아가는 이야기 2019.05.09
first of may 오늘은 5.1일로 계절의 여왕인 5월의 첫날이기도 하고 노동절이기도 하다. 이곳에 놀러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현역에서 은퇴한 사람들일 것이니 근로자의 날이건 노동절이건 상관이 없지만 국가 공무원을 제외하고는 하루를 쉬니 이름이야 어떻든 무슨 상관이 있으랴.... 이날이 노동자의 .. 세상을 잘 살아가는 이야기 2019.05.01
어머니 때문에...장가를 못가거나 돌싱이 되거나 ‘돌싱’이라는 단어의 뜻을 혹시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봐 설명을 하자면 ‘돌아온 싱글(single)’이라는 말을 줄인 말로 이혼해서 혼자가 된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결혼한 사람들이 돌싱이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로 당사자들에게 가장 큰 원인이 있겠지만 두 번째로 큰 기여(?)를 하는 .. 세상을 잘 살아가는 이야기 2019.04.29
노트르담 성당의 화재를 보면서 드는 생각 노뜨르담의 대성당은 세계 5대성당에 들어가는 성당이라고 하는데 5대 성당안에 들어가면 세계에서 5번째로 유명한 성당이라는 뜻이다. 가톨릭 신자들 중에서도 소수의 사람들은 5대 성당을 알랑가는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은 네 성당은 몰라도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은 알고 있을 것이다... 세상을 잘 살아가는 이야기 2019.04.17
할머니 산소 사건 그 뒷 이야기 지난 6월에 할머니 산소에 가려다가 못 간 사건이 있은 이후로 우리집안에서는 사건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서 추석을 기다려 왔었다. 이번 추석에 어머니와 4형제들의 자손들 16명이 할머니 산소에 무사히 성묘를 하고 왔다. 결국 나와 어머니만 이상하게 되고 말았지만 사실은 그 사건.. 세상을 잘 살아가는 이야기 2019.04.16
안개 낀날 혼자 산에 가지 마세여(할머니 산소 이야기) 매주 목요일 첫째 셋째 목요일날 동네 산악회에서 등산을 가는데 지난 목요일이 시산제를 지내는 날이어서 이 산악회에 7년 정도 얼굴을 비친 인연으로 비가 오더라도 참석을 해야만 한다. 포천에 있는 종자산이라는 곳으로 갔는데 비는 오지 않는데 안개가 자욱하다. 다행히 비는 맞지 .. 세상을 잘 살아가는 이야기 2019.04.03
낙태죄 찬반 시위..태아는 아직 사람이 아니다 엊그제 북촌쪽으로 갈 일이 있어서 헌법재판소를 지나가는데 피켓을 든 사람들이 서 있어서 낙태죄유지와 낙태죄 패지 팻말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헌법재판소에 낙태죄가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이 제출되어 4월 중에 판결을 내려야 하는데 지금 찬성과 반대를 하는 사람들이 각각 집회.. 세상을 잘 살아가는 이야기 2019.03.31